양조간장 대두, 탈지대두, 밀로 만든 메주에 몸에 이로운 곰팡이를 띄운 뒤 소금물을 부어 6개월 정도 발효시킨 간장이다. 자연 숙성에 의해 만들어져 영양이 풍부하고 알코올 향과 휘발성 물질 등에 의해 깔끔하면서도 독특한 맛과 향을 가지고 있다.
진간장 일본 사람이 만들었다 해서 일명 ‘왜간장’이라 불린다. 해방 이후 생겨났으며, 짧은 기간에 대량생산하기 위해 양조간장과 콩 단백질을 분해해 만든 아미노산 액을 섞은 혼합간장이다. 대부분의 요리에 두루 적합한 특유의 진한 맛을 가지고 있다. 양조간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편.
국간장 집에서 해먹는 간장이라 해서 ‘집간장’ 혹은 예부터 우리나라에서 해 먹었다고 해서 ‘조선간장’이라 불린다. 콩으로만 만든 메주를 띄워 만든 간장이다. 양조간장과 진간장에 비해 색이 옅고 염도가 높으며 구수한 맛.
시시때때 올바른 간장 사용법
1 미역국 간을 맞출 때→국간장 색이 옅고 염도가 높아서 국의 색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간을 맞추기에 제격. 미역국 같은 맑은 국은 물론 전반적인 국을 끓일 때 사용한다. 국 간을 하는 데 쓰여서 국간장이라 불리기도 한다. 국을 끓일 때 양조간장이나 진간장을 넣어 짜고 검게 되는 실수를 범하지 말자.
2 생선회나 전을 찍어 먹을 때→양조간장 음식과 잘 어우러지면서 간장 자체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양조간장. 액체의 특성상 끓는점을 넘으면 고유의 향과 맛이 날아가므로 열이 가해지지 않는 생음식, 생선회 등 찍어 먹는 간장 소스에 알맞다.
3 나물 무칠 때→국간장 양조간장의 독특한 향보다 대두로만 만들어진 국간장이 나물향과 어울리고 진간장의 단맛보다는 국간장의 짠맛이 알맞다. 특히 콩나물이나 시금치 등 고유의 색을 살려야 되는 나물 무침은 음식 고유의 색을 해치지 않으면서 색이 옅고 염도가 높아서 적은 양으로도 간을 할 수 있는 국간장이 어울린다. 또한 나물의 풋내를 제거해주며 감칠맛이 나게 한다.
4 오리엔탈 드레싱 만들 때→양조간장 우리 입맛에 잘 맞는 오리엔탈 드레싱은 깨의 고소함과 마늘의 풍미가 더해진 동양적인 맛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며 특히 어른들이 좋아한다. 달달한 진간장과 구수한 국간장보다는 깔끔한 양조간장이 더 어울린다. 가열 없이 찍어 먹는 소스이므로 양조간장을 사용한다고 알아두면 좋다.
5 장조림 만들 때→진간장 조림용 간장은 단맛이 있어야 되고 많은 양이 필요하기 때문에 싼 혼합간장인 진간장을 많이 사용한다. 진간장의 감칠맛과 달착지근한 맛은 조림뿐만 아니라 불고기, 찜에도 어울린다. 더욱이 염도가 낮으면서 맛이 진한 진간장은 열이 가해지는 음식에 주로 쓰여 조림, 절임, 볶음 등 따뜻한 음식이 많은 한식 요리에 알맞은 간장.
6 밥 비벼 먹을 때→양조간장 뜨근한 밥에 간장, 참기름 그리고 달걀만 있으면 한 그릇 뚝딱 해치울 수 있는 간장비빔밥. 간장 자체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양조간장으로 비벼 먹어야 그 참 맛을 알 수 있다.
브랜드별 대표 간장&종류별 분류
양조간장 청정원 햇살담은 양조간장 순하고 담백한 맛의 양조간장. 청정원 햇살담은 진간장 진하고 깔끔한 맛의 양조간장. 진하다고 해서 진간장이라 이름 붙였다. 샘표 양조간장 501S 6개월 이상 숙성시켜 만든 특급 간장. 샘표 유기농 자연콩간장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콩과 밀만 사용한 간장. 몽고 송표간장 100% 양조간장으로 프리미엄급. 몽고 生간장 해산물과 잘 어울리는 100% 천연 양조간장.
다용도 간장 샘표 향신간장 배, 사과, 쇠고기 등 각종 천연 향신 재료를 달여서 만들어 열이 가해지는 요리에 사용하면 좋은 간장. 청정원 鮮生 맛간장 소스(조림·볶음용) 간장, 설탕, 물엿, 조미술 등 별도의 양념이 필요 없는 만능 요리장. 청정원 鮮生 맛간장 소스(탕·찌개용) 국간장, 소금 등 별도의 양념 없이도 깊고 풍부한 국물 요리가 가능한 만능 요리장.
국간장 샘표 맑은 국간장 콩과 소금만으로 집간장 맛을 그대로 재현, 깔끔하고 개운한 맛이 특징. 청정원 햇살담은 조선간장 전통 조선간장을 현대식으로 만들어 퀴퀴하고 강한 냄새를 없앤 고급 국간장.
진간장 샘표 진간장 F-3 깊고 진한 맛의 대표적인 진간장. 조림·볶음 요리에 주로 쓰임.
진열대 위 간장 판별법
맛과 색을 볼 수 있는 경우→색이 옅으면 국간장, 달착지근하면 진간장, 향이 진하면 양조간장.
제품명이 생소한 경우→국간장, 진간장이라 표기되어 있지 않은 대부분은 양조간장(청정원 ‘진간장’은 특이하게 양조간장)이다. 맛간장, 향신간장 등 특수한 간장의 경우는 용도가 별도로 표기되어 있다.
라벨을 읽어볼 것 진간장은 산분해간장(아미노산간장) 혹은 혼합간장이라 표기. 양조간장은 탈지대두+소맥(밀), 국간장은 탈지대두라 표기되어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