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하고 먹을 수 있는!! 우리입맛에 딱 맞는 비프스튜를 끓였답니다.
[재료(4-5인분 기준)]
스튜용 소고기 1KG, Guiness 맥주 1캔 (400ml), beef stock (비프스탁) 500ml, 양파 2개, 당근 2개, 마늘 10톨, 양송이 10-13개, 토마토 페이스트 1T, 간장 3T, 밀가루 3T, 얇게 썬 생강 몇조각, 후추 2t, 버터 약간, 소금 약간
[만드는 방법]
1. 스튜용 고기를 적당히 잘라 밀가루 옷입히고 버터나 기름에 한번 구워내주세요. 이때 밀가루에 소금간과 후추 넉넉히 섞어서 옷입히시는거 잊지 마시구요
2. 버터를 두르시구요 고기를 표면이 갈색으로 노릇노릇 해질때까지만 살짝 구워줍니다. 완전히 익히는 작업이 아니니 바삭하면서도 색이 날때까지만 구워주시면 되요. 밀가루 옷입은 고기 표면만 브라운화^^ 시켜주시면 되겠습니다.
3. 구우신 후 한쪽에 일단 놔두시구요.
4. 그다음, 버터나 기름을 더 두르고 마늘이 들어가죠. 어느정도 살짝 향이 날때까지만 볶다가 얇게 편썬 생각 몇점과 양파를 넣고 볶습니다. 한 2-3분 정도요.
5. 그리고 당근을 넣어주신 후 한 2분 더 볶아줍니다. 당근 너무 작게 썰지 마시구요. 전 감자는 넣지 않았지만, 넣으셔도 맛 좋을꺼에요. 감자를 넣어면 대신 스튜의 농도가 살짝 더 찐~~해 지겠죠?
6. 아까 구워뒀던 고기가 다시 풍덩 들어가고, 토마토 페이스트를 넣어 살짝 볶아줍니다. 보통 레드와인으로 많이들 끓이시지만, 'Guinness Beef Stew'는 당근 기니스 맥주가 들어갑니다.^^;
7. 분량의 비프스탁과 기니스를 콸콸콸~ 부어주세요.
8. 그런 다음 간장 3T를 넣고 후추간 하시고 끓어오르면 중불에서 5-10분 더 끓여주다가 오븐으로 들어갑니다.
오븐이 없으시다면, 계속 불에서 조리하셔도 되긴 합니다. 장시간이니 중간중간 저어주셔야 하구요. 사실 뚝배기를 또 오븐에 넣어 요리해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느낌... 아주 재밌있었어요.
150도 정도의 오븐에서 1시간 20분가량 있었어요.
9. 현저히 줄어버린 국물의 양.. 찐~한 색감. 그리고 무엇보다 손만 살짝 대도 흐물흐물 흘러내릴것만 같이 변한 고기의 질감~!! 이 너무 흐뭇합니다. 원래 스튜는 1-2시간 넘게 푹~ 조리하지만, 시간은 고기의 상태를 봐가면서 늘렸다 줄였다 하심 되요.
10. 양송이는 거의 마지막 완성단계에 넣어줍니다. 형체가 거의 녹아내린 양송이는 아무래도 매력 없잖아요. 썰기도 반으로 크게, 작은 양송이는 통째! 넣으시면 좋겠습니다.
11. 간장 약간에 볶아 살짝 익혀서 넣었습니다. 그리고 파슬리도 넣어주시구요.
아무리 오래 끓인다고 해도, 첫부분에 제가 말씀드렸듯이 고기에 밀가루를 묻히는 과정이 없으면 사랑스러운 농도가 탄생하지 못합니다.
갓지은 뜨끈한 밥위에 올려서 같이 비벼먹었더니 정말 환상입니다.
밥하고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비프스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