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필요 없는 간단 밥
"어린 시절에 밥 먹기 꽤나 싫어한 사람이라면 '버터 밥'을 기억할 것이다. 따뜻한 밥 안에 버터 한 수저 넣고 녹을 때까지 잠시 기다렸다가 간장으로 살짝 간해서 비벼 먹던, 고소한 버터의 맛과 향이 참 좋았던 그 맛. 버터 대신 김을 얹어 먹어도 담백하다. 마땅한 반찬이 없는 출출한 날, 간단히 한 끼를 해결하고 싶다면 추억의 그 맛을 기대해보아도 좋지 않을까?"
버터 밥
* 조리 포인트: 밥이 뜨겁지 않으면 버터가 녹지 않아 덩어리질 수 있으니 밥은 반드시 뜨거운 것으로 준비해 버터를 넣고 완전히 녹인 다음 골고루 비빈다.
* 재료 뜨거운 밥 1공기, 버터 1큰술, 간장 적당량
* 만들기 1 그릇에 뜨거운 밥을 담고 가운데 홈을 낸 뒤 버터를 넣는다. 버터가 녹으면 기호에 따라 간장을 넣어 비빈다.
김 얹은 밥 * 조리 포인트 드라마에서는 '고양이밥'이라고 하여 김 대신 가다랭이포를 소복하게 올린 메뉴. 가다랭이포 대신 우리의 기호에 맞게 김을 얹는다. 김은 불에 바삭할 정도로 구워야 제맛을 볼 수 있다.
* 재료 따뜻한 밥 1공기, 김 1장, 간장 적당량, 통깨 약간
* 만들기 1 김은 약한 불에 앞뒤로 바삭하게 구운 다음 비닐봉지에 담아 잘게 부순다. 2 그릇에 밥을 담고 ①의 김가루를 소복하게 얹은 뒤 통깨를 뿌리고 기호에 따라 간장을 둘러 섞는다.
오차즈케
* 조리 포인트: 녹차를 너무 진하게 우리면 다른 재료의 맛을 느낄 수 없으므로 녹차의 향이 느껴질 정도로 우리는 것이 좋다.
* 재료 따뜻한 밥 1공기, 참나물 3줄기, 우메보시 1개, 김 ½장, 분말 녹차 1작은술, 후리가케 약간, 뜨거운 물 1컵
* 만들기 1 참나물은 흐르는 물에 씻어 먹은 좋은 크기로 자른 다음 찬물에 담가둔다. 2 김은 달군 팬에 앞뒤로 살짝 구운 다음 3㎝ 길이로 가늘게 자른다. 3 뜨거운 물에 분말 녹차를 넣어 잘 섞는다. 4 그릇에 따뜻한 밥을 담고 위에 우메보시와 참나물, 김, 후리가케를 얹은 다음 ③의 녹차 물이 뜨거울 때 붓는다.
진행:이채현기자 | 사진:김래영
요리 및 스타일링:김상영, 김수진, 박승현(noda+, 02-3444-9634, www.nod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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