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
"무엇을 추억한다는 건 그 당시의 이야기, 음악, 색깔, 향기 등의 기억을 수반한다. 맛에 대한 기억 또한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80년대만 해도 지금처럼 식재료가 다양하지 않고 서양 음식이 보편화되지 않아 일반 가정에서 만드는 샌드위치의 재료도 한정적일 수밖에 없었다. 채소와 달걀, 햄, 치즈가 재료의 전부였는데 그 시절엔 이 재료만으로 만든 샌드위치가 고급스러운 간식 중 하나였다. 한두 가지 재료로 아주 간단하게 만들어 먹던 옛 맛 샌드위치."
달걀 샌드위치
* 조리 포인트: 달걀은 노른자까지 완숙으로 삶고, 너무 굵직하게 다지면 잘 섞이지 않으므로 씹는 맛이 살아 있을 정도로 곱게 다진다.
* 재료 식빵 2장, 달걀 2개, 마요네즈 2큰술, 식초 1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 만들기 1 냄비에 달걀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식초와 소금, 달걀을 넣어 센 불에서 15분간 삶는다. 달걀이 완숙으로 익으면 찬물에 잠시 담갔다가 껍질을 벗긴다. 2 삶은 달걀은 흰자와 노른자를 나눠 다지고 한데 섞어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 다음 마요네즈를 넣고 찰기가 생기도록 섞는다. 3 식빵 1장을 놓고 ②의 소를 도톰하게 바른 다음 그 위에 다른 식빵을 덮는다. 식빵을 살짝 눌러 손으로 고정한 다음 식빵 가장자리를 잘라내고 먹기 좋게 자른다.
햄 오이 샌드위치
* 조리 포인트 오이는 두껍게 썰면 식감도 떨어지고 오이의 향이 강해 햄과 제대로 어우러지지 않으므로 필러로 얇게 써는 것이 좋다. 햄과 비슷하거나 조금 얇은 두께로 썬다.
* 재료 식빵 2장, 슬라이스 햄 1장, 오이 ½개, 마요네즈 2큰술
* 만들기 1 오이는 돌기를 제거하고 필러로 얇게 슬라이스해 식빵 길이로 자른다. 2 식빵은 모두 한쪽 면에 마요네즈 1큰술을 골고루 바른다. 3 마요네즈를 바른 식빵 위에 슬라이스 햄과 오이를 얹은 뒤 다른 식빵을 덮고 살짝 눌러 고정시킨다. 식빵 가장자리를 칼로 잘라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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