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골레를 곁들인 가르가넬리 garganella con vongole
'식도'라는 뜻의 가르가넬리는 식도처럼 원형으로 만든 파스타다. 주로 이탈리아 중부지역 및 북부지역인 리구리아 지역에서 많이 먹는다. 페티네(pettine, 주름진 나무틀)와 둥근 막대를 이용해 만든다. 살짝 들어간 주름과 막대의 크기에 따라 생긴 구멍에 소스가 들어가 맛을 더한다.
재료 가르가넬리, 밀가루 100g, 달걀 1개, 소금·올리브유 약간씩, 방울토마토 10개, 이탈리아산 홍고추 1개, 이탈리안 파슬리 2줄기, 마늘 2쪽,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소금 약간씩
1 밀가루를 수북이 쌓고 가운데를 우물 모양으로 파서 달걀, 소금, 올리브유를 넣는다.
2 포크로 안쪽부터 원을 그리며 밀가루와 달걀을 섞어가며 반죽한다. 수분이 밀가루에 다 흡수되면 10분 정도 치대 반죽한 뒤 비닐백에 넣어 냉장실에서 30분 정도 휴지시킨다.
3 반죽을 밀대로 납작하게 민 뒤 파스타 제면기를 이용해 얇은 라자니아 면을 만든다.
4 라자니아 면을 사방 5cm 크기로 자른다.
5 반죽을 페티네 위에 올린 뒤 1cm 두께의 둥근 나무막대로 둥글게 만다. 마지막에 힘을 주어야 무늬가 생기며 잘 붙는다.
tip 페티네가 없으면 김밥말이용 발을 이용해도 된다.
6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가르가넬리를 삶아 익힌다. 이때 물의 양이 1L면 소금은 10g을 넣는다. 면이 물 위로 떠오르면 익은 것이다.
7 팬에 올리브유와 칼로 눌러 으깬 마늘을 넣어 향을 낸 후 송송 썬 홍고추를 넣는다.
8 고추가 타기 전에 재빨리 모시조개와 화이트와인을 넣고 뚜껑을 덮는다. 조개 입이 벌어질 때까지 기다린다. 조개 입이 벌어지면 조개껍데기와 살을 분리하고, 체를 이용해 조개육수를 걸러낸다. 분리해둔 조갯살을 조개육수에 다시 넣어 촉촉하게 둔다.
9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방울토마토를 볶다가 조개육수를 넣고 삶은 가르가넬리를 볶는다.
10 다진 이탈리안 파슬리를 넣고 마무리한다.
+ 요리를 해주신 한미 셰프는 ALMA La Scuola Internazionale di Cucina Italiana 졸업 후 현재 일꾸오꼬 알마에서 파스타와 피자, 이탈리아요리 코스 등 다양한 클래스의 강의를 맡고 있다. 매달 색다른 콘셉트의 스페셜 클래스도 진행 중이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날 아이와 함께 만드는 생면 파스타' 쿠킹클래스를 선보인다.
요리: 한미(Chef. Maria Han 일꾸오꼬 알마 02-3472-2111 www.ilcuoco.co.kr) | 포토그래퍼: 이창주, 최해성 | 어시스트: 손경식 | 에디터: 양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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