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기 전에 눈부터 황홀하게 만드는 디저트를 고르라면 딸기 젤리와 와인 주스다. 붉은빛깔의 딸기 젤리 위에 더해진 와인 주스, 그 속에 담긴 싱싱한 딸기는 만드는 이의 정성까지 고스란히 전달한다. 반투명 글라스에 담겨 신비스러움이 느껴지는 딸기 젤리와 와인 주스는 식전주처럼 마셔도 어울리고, 음식을 먹는 도중에 마시면 입 안을 상큼하게 해준다.
2 딸기 크림빵
딸기 크림빵은 발그레하게 상기된 아기의 통통한 볼을 연상시킨다. 크림으로 속을 채운 빵은 쫀득한 식감과 함께 고소한 맛이 느껴지는데, 여러 개를 먹어도 질리지 않는 담백함이 있다. 식사 후 어쩐지 헛헛한 기분이 들 때나 아이의 간식으로 잘 어울린다. 딸기 크림빵은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 그때 마셨던 달콤한 초콜릿 우유나 바나나 우유와 함께 먹으면 즐거운 추억이 하나둘 떠오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