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는 가을에 가장 맛이 달게 들지만 여름 무도 그 못지않게 맛이 좋아요. 입맛 없는 여름, 밥을 물에 말아 무장아찌를 곁들이면 다른 반찬이 필요 없지요. 물:간장:설탕을 2:1:1 비율로 맞추고 소금 한 움큼 정도를 넣어 장물을 끓이면 실패가 없습니다. 끓일 때 청주나 소주를 반 컵 정도 넣으면 오래 보관할 수 있고요. 무 대신 장물에 양파를 넣어 양파장아찌를 만들어도 맛있답니다.”
난이도 중
열량 40kcal
가격대 3만원 이하
조리시간1시간 이상
무 5개 , 청양고추 4개, 장물(물 5컵, 간장·설탕 2컵씩, 굵은소금 1/4컵, 청주 1/2컵), 사과식초 1컵
1. 무는 부드러운 솔로 가볍게 문질러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한다.
2. 통통한 무는 십자로 칼집을 넣어 길게 자르고 날씬한 무는 반으로 자른다. 청양고추는 반으로 갈라 씨를 턴다.
3. 장물을 속이 깊은 냄비에 담고 거품이 일 정도로 팔팔 끓인 후 한 김 식힌다.
4. 식힌 장물에 사과식초와 청양고추를 넣는다.
5. 무를 그릇에 담고 장물을 부은 후 뚜껑을 닫아 상온에 둔다. 이틀 후 장물을 따라 한 번 더 끓여 식힌 후 다시 붓는다. 이 과정을 세 번 되풀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