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케마루.사케는 연어(さけ [鮭]), 마루(まる)는 둥근 것을 뜻하는 말로 우리나라 말로 바꾸면 연어볼 정도. 고구마를 으깨서 연어로 감싼 것인데 요즘같이 고구마가 맛있는 철에 해먹으면 너무나도 좋은 메뉴. 게다가 연어는 피부미용에도 좋다고 하니 푸석푸석해지기 쉬운 가을 딱! 으흣.^^
재료 : 고구마(2개), 건포도(2), 플레인 요구르트(2), 훈제연어(8장), 양상추(1줌), 무순 ** 드레싱 : 마요네즈(8), 플레인 요구르트(2), 양파즙(1/4개 분량), 고추냉이(0.5), 설탕(2), 소금(0.5)
1. 고구마는 삶아 껍질을 까서 뜨거울 때 으깨고 플레인 요구르트, 건포도를 넣어 잘 섞어주고,
2. 1의 고구마를 둥글게 뭉쳐서 공모양을 만든 뒤, 훈제 연어로 겹치며 감싸주고,
3. 분량의 드레싱 재료를 잘 섞어주고,
4. 양상추를 채썰어 무순과 함께 접시 바닥에 깐 뒤 드레싱을 넉넉하게 뿌리고 2에서 만든 연어볼을 올려주면~
완성~^0^
시식평가 : 연어와 고구마가 만나면 어떤 맛일까?..언뜻 상상이 잘 안되지만 이게 의외로 참 잘 어울리는 재료. 게다가 드레싱에 마요네즈와 양파즙이 들어가니 연어 맛은 더 상승. (쉽게 연어초밥위에 마요네즈, 양파가 올라간 것을 상상하면 될 듯)
사실 야채없이 그저 드레싱과 연어볼만으로도 좋지만 씹는 맛을 주고싶을 때 양상추 등의 야채를 깔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
사실 얼마전에 이자카야 갔다가 먹어본 메뉴인데 부담없이 즐기기 좋은 듯 해서 만들어본 메뉴.. 그런데 정군이 생각 외로 너무나도 열광. 이제 이 녀석도 우리집 단골메뉴가 되겠구나.ㅎㅎ^^;
먹을 때는 이렇게 감싸고 있는 연어를 벗겨내고 안에 들어있는 고구마와 함께 아래 야채와 드레싱을 듬뿍 묻혀서 돌돌 싸먹으면 o.k. 만드는 재미, 보는 재미, 먹는 재미가 있는 사케마루.^^
어제 우리집은 그래서... 사케마루를 만든 김에 따뜻하게 데운 사케 한 잔씩. 모자란 안주는 매운해물볶음우동으로. ^^
(매운해물볶음우동 레시피 : http://blog.naver.com/oz29oz/120011037544)
그저 샐러드로도 술안주로도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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