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의 나른함을 음식으로 해소하다
탕평채
봄이 오는 소식이 들리면 아지랑이가 아른거리고 노곤함이 밀려오는데, 새콤달콤한 음식을 먹으면 상쾌한 기분이 난다. 녹두묵을 젓가락 굵기로 썰어 참기름, 소금으로 가볍게 버무려 담고 숙주, 짧게 자른 미나리는 데치고 다진 고기는 볶아 새콤달콤한 양념장에 살짝 버무린 뒤 황백 달걀지단, 붉은 고추를 고명으로 얹어 전통주와 함께 내면 봄의 노곤함이 씻은 듯 사라진다.
※ 탕평채가 담긴 사각접시와 꽃병, 소반은 정소영의 식기장 제품.
조리시간 40min | 재료분량 4인분 | 난이도 중
재료 청포묵 1모, 쇠고기(우둔살 또는 홍두깨살) 100g, 숙주 150g, 미나리 50g, 붉은 고추 1개, 달걀노른자지단·달걀흰자지단 사방 5㎝ 1장씩, 참기름 1작은술, 소금 약간
쇠고기 양념 간장 ½작은술, 설탕 ¼작은술, 다진 파·참기름 약간씩
양념장 간장·꿀·참기름·다진 마늘·깨소금 1작은술씩, 소금 약간
1 청포묵은 나무젓가락 굵기에 7㎝ 길이로 썰어 참기름과 소금으로 살짝 간한다. 약간 굳은 상태면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이용한다. 2 쇠고기는 5㎝ 길이로 얄팍하게 채 썰어 양념한 뒤 팬에서 재빨리 볶아낸다. 3 숙주는 머리와 꼬리를 떼고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참기름과 소금으로 살짝 버무린다. 미나리는 줄기만 5㎝ 길이로 썰어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뒤 참기름과 소금에 버무린다. 4 달걀지단은 곱게 채 썬다. 붉은 고추도 같은 길이로 채 썰어 팬에서 윤기가 나도록 살짝 볶는다. 5 양념장 재료를 고루 섞는다. 6 접시에 청포묵을 가지런히 담고 고기채, 미나리채, 숙주, 달걀지단, 붉은 고추 순으로 올려 장식한 다음 양념장을 곁들여 낸다.
에디터: 양연주 | 사진: 이성근 | 요리 & 스타일링: 이보은(쿡피아) | 어시스트: 마은혜, 우현주, 유진하 | 그릇협찬: 정소영의 식기장(02-541-6468) | 센터피스 제작: 장지연(Halcyon art academy, www.halcyon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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