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무기질 등 겨울에 부족한 영양분을 채워줄, 맛과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브런치 메뉴. 레스토랑 < 빙봉 > 의 오너 셰프 심가영이 달걀과 세계 10대 슈퍼 푸드인 토마토, 시금치, 마늘 등을 활용해 유럽식 웰빙 브런치를 준비했다.
"브런치의 대표 메뉴예요. 특히 유정란을 사용해 신선하고 예쁜 수란을 만들 수 있고, 달걀에 부족한 비타민을 아스파라거스로 채울 수 있어요. 더불어 쑥의 한국적인 맛과 크림수프가 조화를 이루는 클램 차우더는 보양식으로도 손색없어요."
쑥 클램 차우더
재료 양파·감자 ½개씩, 모시조개 10개, 버터 120g, 밀가루 4큰술, 들깨가루 2큰술, 쑥 20g, 생크림·베지터블 스톡 500㎖
1 소스 팬에 버터를 녹인 뒤 밀가루를 넣어 섞다가 잘게 썬 양파와 감자를 넣고 함께 볶는다. 양파가 투명해질 정도로 익으면 쑥을 넣고 다시 볶는다.
2 ①의 양파·감자·쑥이 익어서 부드러워지면 베지터블 스톡과 생크림을 넣고 다시 한 번 끓인다.
3 ②의 수프가 끓으면 들깨가루를 넣고 뭉근하게 끓인 후 불에서 내린다.
4 ③의 소스 재료를 핸드블렌더로 부드럽게 간 다음 해감한 모시조개를 넣고 뚜껑을 닫아 중불에서 익히다가 조개가 입을 열면 불에서 내려 수프 볼에 담는다.
아스파라거스 에그 베네딕트
재료 아스파라거스 2대, 유정란 2개, 잉글리시 머핀 1개, 슬라이스 햄 2장, 식초 1큰술, 소금 약간, 홀렌데이즈 소스(버터 소스의 대표적인 종류)·물 적당량씩
1 소스 팬 2개에 각각 물을 ⅔가량 채우고 센 불에 올린다.
2 수란을 만들 소스 팬에는 식초를 넣고, 아스파라거스를 데칠 소스 팬에는 소금을 넣는다.
3 수란 소스 팬의 수면 위로 기포가 떠오르면 불을 중약으로 줄이고 유정란을 조심스럽게 깨 물속에 넣는다. 아스파라거스용 소스 팬의 물이 끓으면 아스파라거스를 넣고 3~5분 정도 데친다.
4 ③의 수란이 익는 동안 잉글리시 머핀을 반으로 잘라 접시에 올리고, 슬라이스 햄은 팬에 살짝 익힌 다음 머핀 위에 얹는다.
5 수란은 넓은 면적의 국자에 올려보아 탱탱하게 흔들릴 때 꺼낸다. 너무 많이 익히면 노른자가 익어버리니 주의할 것.
6 ④의 햄 위에 수란을 올리고 그 위에 홀렌데이즈 소스를 뿌린 다음 아스파라거스를 곁들인다.
"메밀가루로 반죽한 식사용 크레페 '갈레트', 여기에 라타투이의 주요 재료인 가지와 호박, 토마토를 반건조 상태의 것을 사용했어요. 겨울만큼 건조식품을 사용하기 좋은 시기도 없죠. 건조식품은 오래 보관할 수도 있지만 그 속에 들어 있는 좋은 영양 성분을 그대로 간직할 수 있고 꼬들꼬들한 식감도 느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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