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보니..
앗앗..;; 깻잎 몇장과 시들한 상추 몇장이 보이네요..;;
아삭한 상추김밥 해먹기엔 좀 모자란 양이고..
그렇다고 쌈싸먹기엔 더욱더 모자란 양이기이에..
뭘 할까 고민하다가..
데쳐놓은 꼬막이 있어서..
채소무침 했는데..
의외로 맛있고..밥반찬으로 딱인지라 한번 올려봅니다. ^^
참, 어제 저희 아이 첫 치과진료 받았어요..그동안 아이가 칫솔질도 잘하고 해서 걱정을 안했는데..;
올해 5살...충치가 3개라네요 ㅠ-ㅠ 그래도 다행히 아이가 일반치과에서도 진료를 잘 받아서 일반치과 가서 했어요..
충치 1개는 치료했고..나머지 두개는 기간을 두어서 치료 받을라구요^^
어찌나 의젓하게 치료를 잘 받던지..치과를 너무 무서워하는 저보다 훨씬 낫드라구요..푸하하하..;;;
유치라서 그냥 보험되는 저렴한걸로 했더니..살짝 치아색과 다르지만..크게 보이는 곳도 아니라서..ㅡㅡㅋ
치과 갈때..왜 치료받는건 딸램인데..가숨이 두근두근거리며 긴장하는건 저 인지..;;;;;
ㅎㅎㅎ
-오늘의 요리법-
삶아준 꼬막 두줌, 상추 5장, 깻잎 5장, 양파 반개, 당근 1/4개 양념 : 간장 2큰술반, 요리당 1큰술, 매실청 1큰술, 참기름 반큰술, 다진마늘 반큰술, 물 1큰술반(짜면 넣고 아니면 넣지마세요)
양념을 막 섞다가 흘러넘친 흔적들..;
아..정말 이넘의 힘조절..ㅡㅡㅋ
기본적으로 양념을 고민하다가..그냥 평소에 양념간장 만들듯이..
도토리묵무침 양념과 비슷하게 했어요..
살짝 간을 보니 좋았는데..꼬막에 넣으면 짤것 같아서...
꼬막이 짜다면 양념이 덜 짜야 맛있어요..
그럴 경우 물을 타서..좀 덜 짜게 해주는게 좋아요.
양념은 기본적으로 조금씩 넣어서 간을 보아가며 추가해주세요~
꼬막은 데쳐서 껍질을 깐 뒤에..
흐르는 물에 재빠르게 뻘을 씻어내주세요.
아무래도 뻘이 교묘하게 숨어있다보니..;;
꼬막살로 뭐 해먹을때 가끔 뻘이 씹혀서 입맛 확 버리게 하잖아요..;;
그런걸 방지하기 위해 미리 재빠르게 뻘을 씻어내는게 좋아요.
꼬막살은 체에 받쳐서 물기를 확실하게 빼내주세요.
상추는 찬물에 좀 담가줬어요..이러면 시들했던것이 살짝 살아나거든요^^
물기 탈탈 털어내서..
손으로 쫙쫙 찢어주고..
깻잎은 가늘게 채썰고~
양파와 당근 역시 채썰어줍니다.
그뒤에 한곳에 모아모아~
꼬막 넣고 양념장 넣어서 살살 조물락 조물락 무쳐주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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