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북 굴과 외연도 가시리로 끓여야 제맛인
굴 세모 가시리 국
흰눈 내리는 겨울 날엔 세모국이 제격입니다.
외연도에 눈이 내리면 한류성 바다속 바위에서 가시처럼 생긴
가시리를 채취하여 인근 천수만 근처 천북에서 나는 굴과 함께 끓여 먹곤 했습니다.
같은 군 내에서도 섬마을에서는 가시리라 하고
묻에서는 가시리 말린 것이 가는 털같다고 하여 세모라 했는데
하얀 눈이 내린 설원이나 해변을 내려다 보며 먹는 세모국 한그릇의 정감어린 추억,
지난해 겨울에 제주도에 갔을때, 그리고 남도에서는 이와 비슷한 것으로
매생이 굴국이 있던데요,충청도에서는 매생이가 없는걸로 보아
역설적으로 세모는 역시 충청도 토속음식이 아닐까 싶네요.
광천 새우젓,서산 어리굴젓이라면, 역시 보령 천북 토종 석화구이가 최고인데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 천헤의 맛을 낸다고 합니다.
외연도산 가시리를 천북 토종굴과 함께 끓여낸 세모국의 추억을
더듬으며 그 향내나는 세계로 함께 가 보겠습니다.
재료
세모 적당량, 굴200g, 다진파,다진마늘,천일염
만들기
1. 생수를 넣고 끓인다.
2. 굴, 다진마늘 ,다진파를 넣고 끓인다.
3. 불을 줄이고 세모를 넣은후 천일염으로 간을 한다.
완성입니다
재료도 간단하고 만들기도 너무 쉽답니다.
국그릇에 담아낸 모습
세모국엔 고향 설원의 추억이 담겨있습니다.
흰눈 내리는 설원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가시리 세모 굴국 한 대접~!
그리곤 상상 속에서 눈 덮인 대천 해수욕장 해변을 함께 거닙니다.
주말엔 서울 중부지방에도 눈발이 흩날린다고 합니다.
추운날!감기 조심 하시길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