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슬보슬.. 촉촉한 비가 내리는 밴쿠버의 어느 날입니다.   오늘은 금요일인데요 공휴일인 까닭에 식구들 모두 집안에서 북적북적. 느긋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하나의 이유일 수도 있겠죵?^^   "점심에는 피자 먹을까?"   "네~~~~~~~~~!!!!!!!!!!!!!!!!!!!!!!!!!!!!!!!!!!!!!!!!!!" 완전공감 보물들.ㅋ~   그렇지 않아도 아침에 일어나서 곧바로 피자 반죽을 했었거든요. 조금.. 많이..헤~~~^^*     약 50cm길이의 피자를 만들어 보았어요. 네 식구가 거침없이 먹을 수 있는 피자.   최고예요~!쿄쿄쿄~       
 
   피자의 종류는 감자 피자, 햄 피자, 고르곤졸라 피자입니다.   골라먹는 재미가 있으리라 생각해용~~~~~^^     '두둥~~둥둥~'   
 재료   피자도우) 밀가루 - 500g (중력분), 인스턴트 이스트 - 2작은술, 소금 - 2작은술, 미지근한 물 - 300g, 올리브 오일 - 50g 화이트 소스) 버터 - 1큰술, 밀가루 - 1큰술, 우유 - 3/4컵 정도  *화이트 소스의 경우 선택사항이기도 합니다. 토핑) 햄, 감자, 고르곤졸라 치즈(또는 블루치즈), 사과, 양파, 모짜렐라 치즈       
 
 피자도우를 반죽하여 두배로 부풀때까지 1차발효. 가스 빼기를 한 후 냉장고에 약 4시간 정도 넣어놓았어요.   실온에 꺼내어 잠시 차가운 기운을 빼는 동안.     
 
 그 사이 화이트 소스를 만들었습니다. 소스팬에 버터를 잠시 녹이다가 밀가루를 넣어 살짝 볶아주고 우유를 부어 계속 저어주세요. 되직한 느낌이 될때까지 입니다. *보통 1컵의 우유를 부어주는데 오늘은 살짝 1컵에서 빠진양을 넣었네요.^^*     
 
 반죽을 밀대로 길게 펴줍니다. 줄자를 찾았는데 없구만요.ㅡㅡ 일단 신랑 자를 사용하여 30cm까지만 보여드려요. 남은 부분은 약 20cm~^^;;     
 
 화이트소스를 골고루 발라주세요     
 
 반죽을 삼등분하여 그 중 하나는 감자를 얇게 썰어 올리고 가운데는 햄을 올리고 나머지는 사과를 얇게 올렸습니다.     
 
 사과부분만 제외하고 양파를 얇게 썰어 골고루~     
 
 모짜렐라 치즈를 원하시는 만큼 골고루 뿌려주세요 사과가 있는 부분에만 고르곤졸라 치즈 또는 블루치즈를 듬성듬성 올립니다.   충~~~~~~분히 예열된 400도F (200도C) 오븐에서 20분 정도 구워주시면 완성~             
 
   고르곤졸라 피자       
 
   햄 피자       
 
   감자 피자.       
 
   세 가지가 함께 구워지면 어떤 향이 뿜어져 나올까??   살짝 궁금하기도 했었는데 아웅~~~~~~~~~~~~~~~~~~~~~~~ 그냥~~~~그냥 맛있는 냄새~^^     감자피자는 바라만 보아도 담백이구만요.       
 
   숨어있는 햄.   수인공주가 옆으로 달려와 어느 부분이 햄피자냐고    계속.   끊임없이.   물어봅니다.ㅡㅡ ㅋ~       
 
   꺄오~~~~ 나를 위한 고르곤졸라 피자여용~~오홍홍홍~   좋아좋아~ 느무좋아~ㅋ~       
 
   세 가지 피자가  50cm의 통큰피자 안에서 완성되었답니다.   우리 가족의 든든한 점심식사용 피자이기에 왠지 마음이 더욱 뿌듯~~~시러움~헤~~~^^*       
 
   감자피자의 담백함은 이루 말할 수 없네요.   무엇보다도 화이트 소스를 베이스로 깔아준 까닭일까요...? 꼬시함이 은근~~~히 묻어나오더나구요.   누구보다도 신랑이 좋아함~!!!!^^*       
 
   작은 햄피자 한 조각을 찍으려고 했더니 이미.. 베어물고 저~~~~~~어기 도망간 써누녀석.   "야~!!!!!!!!!!!!!써누~!!!!!!!!!! 씩씩...~!!!!!!!!!!!!!!!!!!!!!!!!!!!!!!!!!!!" ㅋㅋㅋ~     햄 피자의 경우 생양파를 함께한다 할지라도 전~~~혀 아이들에게는 거부감없는 피자임에 분명하다죠.   맛. 따로 설명 안드려도 되겠쥬???^^*       
 
   으흐흐흐흐흐흐.... 내...꼬...   고르곤졸라..피자여...움하하하하하하하하~~~     꼬리꼬리함의 극치인 이 피자는 의외로.. 써누녀석이 감히 넘보고 반을 해치우네요.ㅜㅜ       
 
   집에서 만드는 50cm통큰피자는. 단순하게.....들리실지도 모르겠지만 우리 가족에게는 작은 행복입니다.   마음껏 먹을 수 있는 피자라는 이유만으로도 말이여용~~~^^*       
 
   비가 내리는 밴쿠버의 어느날 휴일. 점심식사에 집중하는 김씨 패밀리.^^   헌데.. "김씨 아줌마, 어여 불켜줘...!!!응???"   ㅋㅋㅋ~ 알았어용~~       
 
   엄마가 사진을 찍던..말던... 열쒸미 흡입만.ㅡㅡ ㅋ~     잠시 후 써누녀석 머리도 잘라야하고 수인공주와 아빠가 약속한 목걸이도 사야하고 식구들의 전원 외출이 있어요.   아빠와 함께 나가는 날에는?? 울 보물들이 아주~신나라 하는 날.   엄마의 금지품목 중 하나인 아이수쿠리미를 사주거든요.ㅋ~       
 
   저희집 오븐이 쪼메 커요.^^   세 가지 피자를 한번에 만들기 어렵다면 한두가지 정하여 맛있게 식구들과 맛보시길 바라며   편안한 주말 맞이하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