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죽이 참..편하더라구요. 이런저런 재료들과 밥을 넣고 잠시 푹~~끓여주면 아무리 오래걸려도 30분이면 충분하거든요. 속도 편하고요.
죽은 수분이 많아서 배부르게 먹어도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식이에요. 그리고 김치 하나만 있음..얼마나 간단하게 한끼를 넘길 수 있는지.. 특히 아침에는 속이 편한 죽이 최고죠.
아침에 시간이 없을 때.. 찬 밥이랑 이런저런 재료들을 넣고 푹~ 끓여서 드셔보세요. 정말..좋답니다. 아침식사로 딱~ 그만이에요.
재료 : 밥 1공기 반, 감자 1개, 당근 1/2개, 호박 1/4개, 닭가슴살 1컵 양념 : 카레가루 5스픈, 소금간, 닭살양념 (맛술, 소금, 후춧가루, 생강가루 약간씩)
모든 재료는 깍뚝썰기로 썰어놓아요. 닭가슴살은 잘게 썰어서 맛술, 소금, 후춧가루, 생강가루를 넣고 조물조물 양념해 닭냄새를 제거합니다.
냄비에 물을 적당량 붓고.. 야채와 닭가슴살을 보글보글 끓여 푹 익혀줍니다.
야채와 닭가슴살이 익었으면 냉장고에 모아두었던 밥을 끓는 국물 속에 넣고 잘 풀어줍니다. 밥이 차가우니..저어가며 푹.. 무르게 데워주세요. 찬밥 처치에는 죽이 최고에요.^^
밥이 푹 퍼지면 카레가루를 넣어요. 저는 바빠서 그냥 넣었더니 카레가 뭉쳐다니더라구요. 바쁘더라도 다음부터는 카레를 물에 개어서 넣어야겠어요.
골고루 저어가며 걸쭉하게 끓여줍니다. 물이 너무 적다 싶으면 더 첨가하고요.. 너무 묽으면 불을 조금 세게 해서 물기를 휘발시켜주세요. 싱거우면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요.
그릇에 담았어요.. 카레가 장수식품이거든요. 카레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치매예방과 항암효과 때문에 자꾸 일부러라도 카레요리를 해먹으려고 노력한답니다.
야채죽을 끓일 때..감자를 꼭 넣어요. 감자의 몸에서 맛난 물이 우러나와.. 구수해지거든요. 된장찌개를 끓일 때도 감자를 넣으면 훨씬 맛있어요.
아침에 후루룩~ 한그릇 비우면 오전 내내..든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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