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춧가루 소스 기름기가 많은 부위의 고기를 먹을 때는 매콤하면서 새콤달콤한 드레싱의 샐러드가 잘 어울린다. 특히 향이 강한 드레싱은 쉽게 질릴 수 있는 숯 향과 기름진 고기의 익은 맛을 중화시켜 고기와 채소를 더 맛있고 많이 먹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매콤한 드레싱은 기름진 입안을 깔끔하게 마무리해줘 기름진 고기뿐 아니라 생선이나 가금류의 요리 등 어떤 종류의 고기에도 잘 어울린다. 맵고 강한 맛의 드레싱이 필요할 때 고추(고춧가루)를 사용하면 맛의 완성도를 높이면서 맛의 균형도 효과적으로 잡을 수 있다. 한식에서 겉절이를 무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바로 고춧가루 소스다. 이를 샐러드 드레싱으로 응용하면 색다르면서도 남녀노소 입맛에 잘 맞는다. 또한 겉절이는 소스로 무치기 때문에 참기름이 더 많이 들어가고 고춧가루도 곱게 간 것, 중간 것, 굵게 간 것 모두 사용해도 좋지만, 샐러드드레싱으로 만들 땐 식초와 간장으로 드레싱의 양을 증가시키고 고춧가루도 고운 것을 사용해 식감을 살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재료 양조간장 1T, 설탕 1T, 사과식초 1T, 고춧가루 2t, 통깨 1/2T, 참기름 1t 만드는 방법 준비한 분량을 재료는 모두 넣고 잘 융화되도록 섞어준다. TIP 드레싱의 간장은 향이 강하지 않은 것을 선택한다.
고춧가루 드레싱 샐러드를 곁들인 항정살 구이
보통 고기를 구워먹을 때 양파, 부추, 양배추 등 여러 가지 채소를 간장, 겨자 등 다양한 드레싱 소스와 곁들어 함께 먹어 영양소의 밸런스를 맞춘다. 고기와 매칭하면 좋은 채소들이 많이 있는데 그중 깻잎은 한국적인 맛을 좀 더 극대화시킬 수 있다. 또한 생으로 섭취하는 샐러드는 식재료의 신선도가 매우 중요하다. 잎을 사용하는 채소는 깨끗이 씻은 후 얼음물에 넣으면 신선도를 높일 수 있다. 고춧가루 드레싱을 곁들임 샐러드에 활용해도 되지만 고기를 잘게 썰어 한 그릇 샐러드로 만들어도 좋다.
[MEXICO] Pico de Gallo 살사 소스(salsa sauce)는 한국에서 나초에 얹어 먹거나 찍어 먹는 딥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매콤한 맛이 가미되어 있어 한국사람 입맛에도 잘 맞기 때문에 샐러드 드레싱으로 만들어 활용하면 좋다. 더구나 사용하는 식재료들이 슈퍼 푸드 등 건강에 도움을 줘 다이어트 소스로도 각광받고 있다. 원래 멕시코에서는 LA SALSA DE MEXICO 혹은 멕시코 소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Pico de Gallo는 직역하면 닭의 부리라는 뜻이다. 각종 재료를 잘게 썰어 놓은 모습이 꼭 닭이 쪼아 놓은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것. Pico de Gallo에는 할라피뇨와 고수가 들어가는데 할라피뇨 대신 청양 고추를 넣어도 좋고, 고수를 싫어하는 경우 파슬리나 좋아하는 허브를 사용하면 맛이 좀 더 부드러워져 대중적인 드레싱을 만들 수 있다.
재료 토마토 2개, 양파 1/2개, 레몬 1/2개, 할라피뇨(또는 청양고추) 1개, 고수(또는 파슬리) 적당량, 소금&후추 약간, 꿀 1T, 핫소스 1T, 레몬 1/2개 만드는 방법 1. 토마토는 껍질을 벗기고 씨를 제거해 붉은 과육부분만 0.5x0.5mm 사이즈로 자른다. 2. 양파도 같은 크기로 잘라 준비한다. 3. 청양 고추는 반을 갈라 씨를 빼고 같은 크기로 자른다. 4. 고수(또는 파슬리)는 너무 뭉개지지 않게 적당한 크기로 잘라 준비한다. 5. 준비한 재료를 모두 섞은 후 뚜껑을 덮어 냉장고에 차게 뒀다가 먹는다. TIP 모든 재료의 향이 골고루 잘 베었을 때 먹는다.
Pico de Gallo 드레싱 샐러드를 곁들인 항정살 구이
최근 샐러드의 트렌드를 보면 토핑을 많이 얹어서 먹는데 멕시코 소스는 토핑과 드레싱이 더해진 형태다. 곱게 갈아 딥처럼 만들기도 하지만 샐러드에는 건더기가 있는 형태가 시각, 미각적인 부분을 즐겁게 해 잘 어울린다. 항정살은 근육과 지방이 골고루 분포해 있는 부위로 조리 시 기름기가 많지만 멕시코 소스와 채소를 함께 곁들이면 음식의 풍미를 보다 살릴 수 있다. 특유의 맛과 모양을 지닌 만큼 쌈의 형태로 만들어 연출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