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요리
오늘의 요리
요리 베스트
맛있는 간식요리
나들이 요리
요리와 생활정보
깔끔한 디저트 만들기
맛집 베스트
레시피가 궁금해요
요리 abc
최고 맛집을 찾아라!
추천외식정보
유용한 요리상식
베스트 요리포토


요리 베스트

Home > 요리 > 테마요리 > 요리 베스트
요리 베스트
돼지고기 김치찌게조회 516638  
달콤한 고구마크로켓조회 487323  
스트레스풀리는 화끈매운낙지조회 445602  
길거리 토스트 만들기조회 431691  
자취생이 좋아하는 저...조회 386053  
싱글인 여동생을 위해...조회 379708  
선물용 약식케익조회 305271  
바삭바삭 맛있는 고구...조회 303743  
웰빙 새싹두부샐러드조회 303489  
고마운 밑반찬 어묵볶음.조회 301934  

이전글 다음글 목록 

생명의 샐러드

글쓴이: 스마일  |  날짜: 2012-10-14 조회: 1188
http://cook.startools.co.kr/view.php?category=Q0wNNA%3D%3D&num=EBpPcRc%3D&page=232   복사


생명의 샐러드

 

◆ 생명의 샐러드
"……그 가게 샐러드는 생명의 샐러드였지. 죽어버리고 싶을 만큼 비참하고 갈 곳도 없고 가슴이 썩어 문드러질 것 같았는데, 그 샐러드는 엄마를 부정하지 않았어. 그 안에 아직은 귀엽고 조그만 생명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지." (p.132)

어느 날 갑자기 아빠가 죽었다. 엄마와 '나(요시에)'만 남기고. < 안녕 시모키타자와 > 는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충격과 혼란에 빠진 요시에와 엄마가 새로운 장소-시모키타자와로 이사하고 새로운 인연을 맺으면서 일상을 회복하고 상처를 치유해나가는 이야기다. 요시에와 엄마는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 속에서 제대로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는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일요일 오후, 모녀는 기운을 차리기 위해 요시에가 아는 한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빙수와 샐러드'를 파는 '레 리앙'이란 비스트로로 향한다. 무더운 여름날이었고 어디를 가든 비참하고 처량하게 둘만 버려진 기분이었는데, 그곳에서 먹은 카시스 빙수와 보리 샐러드는 포만감과 함께 살아 있다는 느낌을 전해주었다. 그것은 마음은 죽었어도 몸은 살아 있다는 느낌, '갑자기 영양분이 들어와 몸속 세포가 기뻐하는 느낌'이었다. 요시에는 '셋이 서로의 몸을 맞대고, 같은 장소에서 살았던 몸의 기억'이 남아 있는 메구로의 집을 떠나 시모키타자와로 이사하고 레 리앙에서 일하기 시작한다.

'자신이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서 어떤 모습으로든 변화하는 아메바 같은 긴장감'과 살아 있는 느낌을 주는 그곳에서 요시에는 일상의 활력을 찾고 의욕적으로 생활한다. 시모키타자와는 그런 곳이었다. 그것은 엄마에게도 마찬가지여서 골목마다 맛있는 냄새가 넘쳐나고 정감 어린 이웃들이 있는 그곳에서 누구보다도 자유롭게 일상을 즐긴다. 두 사람이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는 곳으로 시모키타자와를 선택한 것은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먹을 수도 없었던 그들에게 살아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레 리앙의 보리 샐러드 덕분이었을 것이다.

슬픔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할 때는 샐러드를 만들 채소의 초록색조차 너무 눈부시게 느껴져 먹을 마음이 없어졌지만, '자신이 지닌 것을 성실하게 접시에 담아낸' 레 리앙의 보리 샐러드는 두 사람에게 삶을 긍정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주었다. 두 사람은 그곳에서 맺은 인연을 통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아버지의 죽음을 외면하는 대신 상처를 인정하고 당당히 마주할 수 있는 힘을 얻는다. 그런 점에서 레 리앙(Les Liens)의 뜻이 프랑스어로 인연 또는 관계인 것은 아마도 필연이 아닐까.

 

이전글 다음글 목록 

총 게시글 4,011
율추숙수율추숙수조회: 1587
율추숙수숙수(熟水)는 향이 있는 약초를 달여 만든 음료를 뜻한다.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다양한 숙수가 있는데, 고려 시대 때는 숙수를 병에 담아 다니면서 음용했다는 기...
[ 들바람 | 2012-10-14 ]
오미자편·모과편오미자편·모과편조회: 1528
오미자편·모과편신맛이 나는 과일의 즙을 내어 꿀과 설탕을 넣어 끓여 엉기게 한 다음 굳혀서 모양을 낸 것을 과편이라 한다. 젤리와 비슷한 형태로 부드러운 질감이 좋은데 과일...
[ 아이리스 | 2012-10-14 ]
향설고향설고조회: 1357
향설고향설고는 껍질을 벗긴 배에 통후추를 박아 생강차에 넣고 끓인 음료를 말한다. 배를 자르지 않고 통으로 만든 것이 향설고, 조각내어 썰어 만든 것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 니브 | 2012-10-14 ]
준시단자준시단자조회: 1266
준시단자준시(곶감)단자는 빛이 곱고 차진 곶감의 속과 씨를 버리고 얇게 저며 꿀에 재워 황률소를 넣고 말아 만든다. 달콤한 곶감에 꿀이 더해져 서양의 케이크나 초콜릿에 뒤지지...
[ 벤자민 | 2012-10-14 ]
이름 없는 수프이름 없는 수프조회: 1277
◆ 이름 없는 수프 저기 말이야, 연인이라는 거는 여차할 때 아무 도움이 안 돼. 이건 정말이야. 하지만 맛있는 수프를 만드는 법을 알고 있으면 어느 때나 똑같은 맛을 낼...
[ 제니 | 2012-10-14 ]
마음이 익어가는 시간마음이 익어가는 시간조회: 1217
◆ 마음이 익어가는 시간 모든 빵의 기본이 된다고 해서 만들기가 까다롭지 않다는 것은 아니야. 기본이라고 해서 간단한 것은 세상에 아무것도 없을지 몰라. 어쩔 수 없이, ...
[ 크리스 | 2012-10-14 ]

검색

 돼지고기 김치찌게
 달콤한 고구마크로켓
 스트레스풀리는 화끈매운낙지
 길거리 토스트 만들기
 자취생이 좋아하는 저...
 싱글인 여동생을 위해...
 선물용 약식케익
 바삭바삭 맛있는 고구...
 웰빙 새싹두부샐러드
 고마운 밑반찬 어묵볶음.
무료문자
★담배 피우는 사람에게 ...
피부에 좋은 음식
눌러붙은 계란찜 뚝배기 깔끔...
사골 끓이는 법
생생한 색깔의 과일도시락 만들기
직장맘을 위한 간단한 반찬 ...
맥주에 대한 지식
전문가에게 배운 수육 맛있게...
하루동안 열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