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에게만 직원을 부리는 당근과 채찍이 필요할까? 아니다. 일반 직장인들에게도 상사를 부리는 당근과 채찍이 필요하다. 이것이 너무 하극상(?)이라 느껴진다면 적어도 무례한 그들을 다룰 협상과 타협만은 꼭 필요한 무기다.
요즘 남편의 짜증이 부쩍 늘어났다면 회사에서 상사가 마구 괴롭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볼 만하다. 상사는 고3, 군인, 아줌마처럼 어떤 하나의 종족인 듯, 그들의 특징은 거의 예외 없이 악독하고 쓸데없이 권위적이며 제멋대로에다가 못 돼먹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을 순한 양으로 만드는 방법 또한 있다.
현명하게 상사를 구슬리는 비법 한 번 배워볼까?
▲ 통쾌하게 한마디 질러주자
말 안하면 귀신도 모른다는데, 실은 우리가 그들에게 제대로 예의 갖춰 말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상사라는 이름의 그가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고 나를 마구 괴롭히는 것은 아닐까?
뒤에 모여 담화를 나누는 모임에는 이제 그만 나가고 대놓고 통쾌하게 한마디 질러주라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열심히 일하려는 우리의 의욕에 찬물을 확 끼얹는 그의 못된 언행으로 의기소침해 있지 말라며 저자가 말한다. “맞장을 뜨더라도 결코 밀리지 않는 스킬이 있어야 한다“고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은 상사와 전투를 하라는 등 공격성을 부추기지는 않는다. 목표는 상사와의 ‘소통’이다.
진정한 승리는 상대방도 수긍할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것이다.
▲ 그러고도 내 편으로 만들어보자
이 책은 한 발 더 나간다. 가깝지만 먼 당신인 상사와의 거리를 좁히는 것은 물론 상사를 코칭 하는 기술을 일러준다.
책에서 말하는 상사 코칭이란, 상호 신뢰를 기초 삼아 존경하는 마음으로 상사를 대하며 상사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 성과를 올리는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말한다.
우리의 평화로운 직장 생활을 위해 상사와 친하게 지내는 것을 뛰어넘어 상사의 능력을 끌어내 너도 나도 윈윈(win-win)하는 기술인 것이다.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하지 말자. 일곱 번 넘어져도 일어나서 정복해내지 않는다면 당신 인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직장 생활의 앞날을 보장할 수 없다. 포기하지 않는 자에게 빛이 있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