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건강식품으로 손꼽히는 콩은 나라마다 즐겨 먹는 법은 다르지만 자연의 힘을 머금은 콩으로 만든 건강한 메뉴로 어디서나 사랑받고 있다. 국내 최고 셰프들이 선보이는 동서양의 대표 콩 요리.
◆ france | 차가운 피완두콩수프 피완두콩은 프랑스에서 계절적인 메시지를 잘 전해주는 식재료 중 하나로 샐러드, 생선요리 등에 가니시로 얹어 프레시한 멋을 표현하기에 좋다. 차가운 피완두콩수프는 완두콩 본래의 맛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짧은 시간 가열해 맛의 변형을 줄였고 이베리코 햄의 짭조름한 맛과 부드러운 크림, 파프리카가루의 스파이시한 맛을 곁들여 자칫 심심할 수 있는 수프에 캐릭터를 더했다.
1. 끓는 소금물에 완두콩을 익힌 뒤 얼음물에 넣어 식힌다. 수프용 50g은 7분, 장식용 10g은 3분간 익힌다.
2. 얼음물에서 건진 완두콩 50g에 우유와 소금을 넣고 믹서에 간 다음 체에 내린다.
3. 볼에 ②를 담고 이베리코 햄과 장식용 완두콩을 둘러 장식하고 가운데에 휘핑크림을 얹은 뒤 파프리카가루를 뿌린다.
◎ 이현진 셰프는… 프랑스 '르 꼬르동 블루'를 거처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조엘 로부숑'에서 4년 동안 일하며 프랑스 요리에 대한 실전 경험을 쌓았다. 그 후 '피에르 가니에르 파리'에서 1년간 일하다가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 오픈 때 수석 셰프로 영입되었다. 현재는 신사동에 오픈한 '라빌드팡'의 수석 셰프로 모던 프렌치 퀴진을 선보이고 있다.
◆ china | 사계두돼지고기채소볶음 중국 가정에서 즐겨 먹는 볶음요리로 한국에서는 예전 중식당에서 요리로 판매되던 메뉴이기도 하다. 보통은 어린 껍질콩으로 만드는데, 씹는 맛이 좋은 사계두나 그린빈,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껍질콩을 이용해도 좋다. 볶기 전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사용하면 껍질콩의 아삭함은 살리고 느끼한 맛은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