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진 마늘·간장·참기름·깨소금 2작은술씩, 다진 파 1작은술, 생강즙·소금·후춧가루 약간씩
1 늙은 오이는 껍질을 벗겨 정도 되는 지점에서 잘라 속을 파낸다.
2 쇠고기는 잘게 다지고 두부는 으깨 물기를 꼭 짠다.
3 다진 쇠고기와 두부, 분량의 양념 재료를 섞은 다음 지름 2cm 크기로 완자를 빚는다.
4 완자는 밀가루를 씌우고 달걀옷을 입힌 다음 기름을 두른 팬에 굴리면서 지진다.
5 속을 파낸 오이에 완자를 채워 넣고 잘라낸 부분을 뚜껑으로 덮은 다음 꼬치로 고정시킨다.
6 냄비에 양지머리 육수를 붓고 고추장을 풀어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대파 등을 채 썰어 넣고 끓인다.
7 거품이 생기다가 없어지면 준비한 오이를 넣고 굴리면서 끓인다.
8 오이를 건져 식혀 2cm 두께로 잘라 그릇에 담고 국물을 부어 황백으로 지단을 부쳐 마름모꼴로 썬 고명을 올려낸다.
"감정이란 궁중에서 고추장찌개를 가리키던 말이다. 고추장찌개는 맛살, 대구, 조기 등 해산물을 넣는 경우가 많다. 맛살감정은 맛살이 제철일 때 손쉽게 끓여낼 수 있는 찌개로 원래 3~4월에 많이 나지만 6~7월에 나는 화성 지역의 남양맛살이 가장 맛이 좋다. 맛살감정은 강된장처럼 자작하게 끓이는데 맛살 자체의 수분이 많아 따로 물을 넣지 않고 끓인다. 한창 물오른 맛살과 풋고추, 고추장 양념이 어우러져 밥 한 공기 뚝딱 해치울 수 있는 얼큰한 찌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