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 료]
오징어 3마리, 김치 다진 것 1컵, 피망과 파프리카 작은것 1개씩, 양파 1/2개, 당근 1/2개
▶ 나중에 오징어의 1/2분량은 대구살로 대치했어요.
[만드는 방법]
1. 오징어를 블렌더에서 갈다가 실패하고 대구살과 함께 도마에서 다졌어요. (오징어는 살짝 얼려서 작게 썰어.. 블렌더에 가는게 좋겠어요)
2. 갈아놓은 생선살과 준비한 야채를 모두 잘게 다져서 양념을 했어요. 김치를 넣었기 때문에 소금은 넣지 않았구요.
3. 생선살이 조금 많아서 찹쌀가루 3스픈, 우리밀 5스픈, 계란흰자 1개분량, 생강가루 0.3스픈, 후춧가루 약간, 맛술 1스픈 이렇게 넣고는 조물조물 치댔어요. 너무 물기가 많다 싶으면 밀가루를 더 첨가하면 될것 같아요. 너무 죽처럼 물컹거리면 동그란 모양을 잡아가기 힘들잖아요.
4. 손으로 동글동글 모양을 미리 만들어두어야 튀길때 정신없지 않을것 같았어요. 동그란 모양을 잡을 때는 비닐장갑을 벗고 맨 손으로 동글동글 만들어야 잘 된답니다. 안그럼..비닐장갑에 생선살이 모두 묻어나고..모양도 예쁘지 않고 그렇게 높지 않은 기름온도에 생선살을 넣고 튀깁니다. 아무래도 계란과 밀가루가 들어갔기 때문에 온도가 높으면 겉은 타고 속은 안 익고 그러거든요. 튀길 때.. 긴 나무젓가락으로 계속 저어가며 움직여주어야 골고루 빨리 잘 익어요.
5. 기름을 탁탁 털어낸 후에.. 채반에 키친타올을 깔아 기름기를 빼주었어요.
6. 접시에 담아 마요네즈와 케찹을 뿌려 먹었지요.김치가 들어가서 약간 짠 듯 했어요. 마요네즈와 케찹도 짠 편이라.. 이거 없이 먹어도 맛있더라구요. 따끈할 때.. 먹으면 고소하고 맛나요. 오징어랑 대구살, 야채랑 김치가 오돌오돌 씹히면서 오징어 특유의 고소함 때문에 자꾸 더 집어먹게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