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이면 홍합이 맛도 제대로인데다 값도 무척 싸서
만만한 식재료 중 하나인 듯 싶어요.
대신 씻는 게 좀 번거롭다는 단점이...-.-;;;
그래도 맛나니까 용서하기?! ^^ㅎㅎ
- 재 료 -
홍합 20개 내외 .... 사이즈가 큰 것으로 준비해주시구요,
처음에 한번 삶아줄텐데 이때 상한 게 몇개 나올 수 있으니까 필요한 홍합보다 좀 넉넉히 준비해주세요.
소스 ... 2가지 소스 모두 마요네즈를 베이스로 할 거에요.
집에서 모두 준비할 수 있는 것으로 만드는 거라 부담없으실 거에요^^
고추장 소스 : 고추장 1큰술, 마요네즈 2큰술, 설탕 1큰술, 매실원액 1큰술, 청고추 2개, 양파 1/4개
날치알 소스 : 날치알 1큰술, 마요네즈 2큰술, 설탕 1/2큰술, 매실원액 1큰술, 생크림 1과 1/2큰술, 양파 1/4개
(생크림은 우유로 대체가능)
홍합은 바위에 붙어 살기 때문에 다른 조개들처럼 해감을 하실 필요없구요,
달려있는 수염들 뽑아주시고, 겉에 뭍어있는 이물질들은 솔로 문질러 깨끗하게 준비해주시면 됩니다.
손질한 홍합은 전자렌지에서 3분정도만 익혀주시면 입을 벌릴 거에요.
그런데 이때 잘 살펴보면
양쪽 껍데기에 모두 붙어있거나 아예 입을 다물고 있는 홍합이 있는데
이건 상한 거니까 쓰지 마세요.
이제 홍합의 한쪽 껍데기를 뜯어내시고 홍합껍데기 모양이 같은 쪽으로 통일될 수 있게 홍합을 담아놓습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이 번거로우실 경우
냉동홍합 중 뉴질랜드 그린홍합이 있는데 이걸 사용하시면 반쪽으로 깨끗이 손질된 홍합을 쓰실 수 있어요.
대신 가격이 꽤 비싸답니다...-.-;;;
청고추 2개와 양파 1/2개는 잘게 다져주시구요,
양파는 반으로 나누어 소스에 각각 넣어주세요.
고추장 소스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잘 섞어주세요.
매실원액이 없으시면 화이트와인을 1큰술 정도 넣어주시면 됩니다.
매실원액을 넣는 이유는 홍합의 잡내를 없애주기 위해서에요.
또 매운맛이 더 강했으면 좋겠다 하실 경우 고춧가루를 넣어주시거나
청고추 대신 청양고추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날치알 소스 역시 재료를 분량대로 넣고 잘 섞어주세요.
날치알의 경우 투명한 아이보리색 외에 사진에서처럼 주황색 혹은 연두색 등이 있는데
오리지널 날치알의 색은 아이보리색이랍니다.
- TIP -
주황색과 연두색은 물을 들인 게 맘에 걸리시면
시중에 나와있는 제품들 중 천연재료로 물을 들을 날치알이 있어요.
그걸 사용하시면 됩니다.
제가 사용한 건 당근으로 물을 들인 거에요.
참고로 연두색의 경우 고추냉이로 물을 들인 게 있는데
잘못 사시면 고추냉이맛만 강하게 나니까주의하세요
마지막으로 날치알에서 비린내 비슷한 게 난다고 싫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분들은 화이트와인이나 레몬즙에 날치알을 살짝 담궜다가 꺼내시면 괜찮아져요.
이제 홍합 위에 소스를 각각 뿌리고 180도 오븐에서 5~7분정도만 구워내시면 됩니다.
냉동홍합을 사용하신 경우엔 시간을 좀 더 늘려주세요.
치즈가 좋으신 분은 소스 위에 피자치즈를 올려서 구우셔도 됩니다.
낭군 술안주로도 좋고.... 손님상에도 그만이고.... 치즈 올려 굽는다면 아이들의 최고 간식도 됩니다.
겨울이 가기 전에 맛있는 홍합요리해서 즐겁게 드시고,
맛있는 겨울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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