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발렌타이데이(Saint Valentine\\'s Day)시즌엔 미국은 참으로 요란하다.
잠잠히 지나가는법이란 결코없는 미국의 발렌타인데이를 몇해째 보는데,
이젠 나도 적응이 되어, 이날을 그냥 놓치고(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사랑표현을 안하는 것~)가기는 왠지 아쉬워 ...
올해는 둘만의 발렌타인데이에 할수 있는 코스요리에 집중해 보았다.
좀 어렵다. 뭐가 어려운가 하면...그것을 해보려는 마음이다. 마음만 있으면 다 하는건데, 귀찮아 한다.
그간 내가 에피타이져-정식-디져트등 코스대로 하는 정석요리에 너무 소홀히 한거 같다.
한번쯤은 누구나 기술로 지녀야 하는 것~ 어려워 보이지만 쉽게 나만의 레시피로 정리했다.
쓸쓸한 사람들에게도 아마도 내년엔~~ 이 레시피를 제대로 쓸수 있길 빌어본다.
오늘 내가 미리 만들어본 둘만을 위한 코스요리는 발렌타인데이에 사랑을 듬뿍받을 만한 프라젝(Projcet)인 것 같다.
이렇게 잘해주고 애교를 만점인데도 돌아서면 또 투덜대고 화내는 남자와는 "헤어지세요!!" ㅋㅋ

보통 코스라면, 에피타이져(신것-샐러드)- 정식(육류나 Sea food)-디져트(단것-아이스크림류)인데,
쉬운 정상대로 따랐다.내가 선택한건 마티니 잔에 담은 랍스타 샐러드(에피타이져)- 레스토랑 특별 스테이크(정식)-
하트크림과 산딸기퓨레(디져트)
며칠전에 예고한 레스토랑 스테이크~ 고추가루든 양념에 2일 이상 재워 숙성하는 법인데, 한국인 입맛에도 딱이다.

날이 날이니 만큼 화사한 컬러를 골고루 쓰고, 발랄한 마티니잔에 담아 보았다.
한번도 디져트 다운 뭐 그런걸 집에서 해본적이 없는데...이제부터는 나도 좀 디저트 먹는 교양좀 쌓아야 겠다^^
해보니, 다른 세상에 사는듯한 착각?~ 햐!! 레스토랑에서만 나오는것이 아니라 내손에서도 척척나올 수 있다.
발렌타인데이에 둘만을 위한 코스요리 직접해보기
1-레스토랑 스테이크
재료/ 뼈가 든 스테이크용 가슴살( bone-in rib-eye steaks) 2개
드라이소스 재료: 소금 3TBS, 오가닉 브라운설탕 2TBS, 고추가루1 ts, 스모크파프리카 1 ts(없으면 고추가루로 대체),
마늘가루나 생강가루 1te, 올리브오일(Extra-virgin olive oil) .



고기 숙성:건조 양념을 모두 섞어, 스테이크 고기 앞뒤 옆면에 잘 발라 문질러 준후,
랩에 싸서 24시간~ 2일 냉장고에서 숙성한다.그러니까오늘 요리는 적어도 하루전 준비가 필요하다.


최소한 24시간이후, 꺼내 랩을 풀지말고, 실온에 약 20분 두었다가, 양면에 올리브오일 칠을 하여 그릴이나 오븐의
높은 온도에서 겉이 약간 검은색을 띨대까지 구운후, 불을 끄고 예열로 더 익히면, 맞있는 미디움~ 미디움 웰이 된다.

스테이크에 따라가는 사이드 두가지 요리법은 미리한 것 참조: http://blog.daum.net/design11111/15608867

스테이크가 완성되면 뼈부분을 잘라 사이드와 스테이크사이에 장식하고, 올리브오일을 뿌려주면 끝!
이것이 뉴욕의 한 유명 레스토링의 비밀레시피인데~ 주방장이 공개한것을 참조한 것이다.

피흐르는걸 싫어해 이렇게 좀더 익혀도, 양면에 숙성된 고기가 아주 부드럽고 입에 살살 녹는다.
2- 마니티잔에 담은 샐러드
재료/ Seafood 종류(랍스타, 게, 새우등~가짜 게살만 빼고...), 그린야채종류, 오렌지나 체리토마토,고수잎
드레싱: 아보카도(없으면 그린사과 껍질째 사용도 가능) 1개 썰어~
마요네즈+ 레몬즙이나 쥬스+ 오렌지즙이나 쥬스+고수잎+와사비+소금 후추 넣고 믹서에 갈아 쓴다.
농도는 묽을 정도로 나와야하니 마요네즈는 소량만 쓸것.


Seafood종류 다좋다~ 새우도 좋고(해물은 양파+소금+ 파슬리+후추+식초 넣은 물에 삶아 차게하여 쓰면 맛있다)
해산물은 살만 발라 2cm 정도로 잘라놓는다.
드레싱: 드레싱재료를 모두 갈아 쓴것,사진보다 묽게 나와야하는데, 농도는 레몬쥬스와 오렌지쥬스로 조절한다.


차게 한 마티니잔에 그린야채나 체리토마토를 담고
드레싱-해물-오렌지과육만 길게 자른것-고수잎등으로 장식하고-드레싱하면 끝
3- 하트크림 딸기퓌레
재료: 치즈크림100g, 플레인 요거트1/3컵, 가루설탕 4ts ,레몬쥬스 또는 즙 1TBS,
소금 약간, 민트잎 이나 다른 초록장식잎. 딸기 퓌레(딸기+설탕시럽으로 만듬);딸기 퓌레만들기는 아래에 설명.



100g 치즈크림, 1/3컵 르레인 요거트,4ts 가루설탕,레몬쥬스 또는 즙 1TBS, 소금 아주약간 넣고
크림이 브드러워 질때까지 저어 채에 거른후, 접시에 하트 모양을 이쁘게 만들어 냉장고에서 약 4시간이상 굳힌다.


딸기 퓌레만들기: 딸기나 산딸기에 설탕 시럽(설탕1:물1로 설탕을 녹여 끓인것)을 섞어 끓인후,
믹서에 갈아 채에 걸러 냉장고에서 차게한다.
나는 설탕시럽을 쓰는대신, 집에 있는 딸기,석류등 붉은 종류 과일효소를 썼다.
설탕대신 과일효소 만들기/ http://blog.daum.net/design11111/15357882

약 4시간후, 냉장고에서 크림을 꺼내 하트주변을 딸기 퓌레로 메꿔준다.

더 화려하게 하려면 장미잎을 둘러줘도 나쁠거 없고...
이렇게 만든 발렌타인 코스요리에 와인과 촛불만 더해지면 될것이고, 장미꽃도 테이블 세팅을 위해
로맨틱 필수품으로 준비한다. 발렌타인데이가 아니라도~ 사랑을 표현할때 써먹기 좋은 나만의 코스요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