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을 유난히 좋아하는 강씨네...
구워도 먹고,,, 삶아 수육두 해먹고,,,김치찌게에 듬성듬성 넣어 끓여 먹기도 하죠...
주말....뭔가 특별하게 색다르게 해서 먹이고 싶은 엄마의 맘...
동파육..
동파육(東坡肉)은 저장 성 항저우의 대표적인 요리로 오겹살 돼지 찜 요리이죠
소동파가 이곳에서 벼슬을 할 때 처음 요리법이 개발되었다고 하여 동파육이라고 한다네요..
동파육이 탄생하게된 일화도 몇가지 전해지긴한데...
그중 하나,,,
술을 무척 즐기던 소동파는 돼지고기 요리를 주문하면서 술도 함께 가져오라고 했는데,
이를 잘못 알아들은 요리사가 돼지고기에 술을 넣어 온 것이다.
그런데 그 맛이 기가 막히게 좋아서 이때부터 이 요리법이 전해졌다고 한다.
어쨌거나 동파육은 값싼 재료에 영양가도 풍부해 서민층에 널리 보급되었다.
부드러우면서 쫀득한 맛이 일품인 동파육..
달작지근한 양념장과 만나 입안에서 사알~~녹아버리니....
나이 드신 어르신들도 아주 좋아하실것같네요...
물론 아이들도 넘 잘먹죠...
살짝 데친 청경체에..
윤기 좌르르한 돼지고기 한점 올려
파체랑 돌돌 말아 한입 먹으면...
와아~~~이 맛이구나..하실꺼예요..
주말...
어디 맛난 집없나..? 찾지 마시고
마트에서 보쌈용 삼겹 한덩어리 사다가
요렇게 한번 만들어 보세요..
전 삼겹 세덩어리에 8불..
청경체 한봉지에 1불50센트...
도합 10불도 ,,우리돈 만원정도 들여...
다섯 식구가 정말 맛나게 자알~~~먹었네요..
쫀득하면서 부드러운 동파육..
뭐 사실 이게 정석으로 만드는 법은 아니지만..
약간의 퓨전으로 변형된 동파육..
요거 손님 접대용으로도 손색 없어요..
아빠 술안주로도,,,
아이들 별식으로도.....
너무 훌륭한 동파육....
전 갠적으로 요 쌈무에 싸먹는게 젤 맛나네요..
새콤하고 아삭한 쌈무와 이리 궁합이 좋을줄이야...
쌈무 만들기: http://blog.daum.net/prinmoth/1921236
쌈무의 새콤하고 아삭함 때문일까요..?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으니...
거기에 부추 무침과 백김치 까지 곁들였더니...
정말 이맛이 예술이다라는 소리가 절로 나네요....
동파육도 고기인지라 먹고나서 속이 조금 느끼 하셨다면...
김치 말이 국수로 시원하게 달래 보심은 어떨까요.?
신감치는 찌게나 만두 만들어 먹고 ..
그 국물은 요렇게 김치 말이 국수를 말아 먹으면..
정말 버릴게 하나도 없답니다...
예전 서울 살때..휴가철이면 홍천 에 자주 놀러 갔었죠..
그곳 풍광도 좋고,,,콘도에 부대 시설이 잘 되어 있어 아이들 데리고 놀기 좋은 곳이 었죠.
그곳에 가다보면 김치 말이 국수를 정말 끝내주게 하는 집이 있었는데...
워낙 옛날 일이라 ..그맛이 예술이었다는 기억은 있는데 어찌 만들어 졌는지는
까마득하게 잊어 버렸으니...
단지 하나 생각 나는건...
으깬 두부를 넣어 주었다는것 밖에는....
그럼 맛난 동파육 한번 만들어 볼까요....
우선 돼지고기 수육 삶듯이 삶아 주세요..
된장 2스픈에, 통마늘 ,통후추 ,양파 반개랑 파,허브 가루를 넣고
국물이 끓을때 삼겹 덩어리를 넣어주세요..
전 사과 하나가 돌아 다니길래 그것도 넣어 주었답니다..
한 40~1시간 정도 삶아주면 되겠죠..
그동안 양념장 만들기..
간장 반컵에...물 반컵~한컵,소주나 와인 한컵,(전 소주가 없어 화이트 와인 한컵을 넣었어요..)
거기에 팔각 2개 ,통후추 열댓개,생강 두쪽, 통마늘 한주먹 ,양파 반개,
흙설탕 2스픈,요리엿 2스픈,레몬효소 3큰술.넣고 중불에서 바글 바글 조려주세요....
간을 봐서 절대 짜면 않되요..
심심하면서 맛있네 할 정도로....
청경체는 살짝 데쳐서 물기 제거하시고..
곁들여서 먹을 부추는 송송 썰어 체친 양파랑..소금 고춧가루 통깨 참기름 약간 넣고
살짝 무쳐두세요..
뭐 파체도 좋은데..파체는 먹고 나면 냄새가 없어지질 않아..
부추로 대신했답니다..
삶은 돼지고기는.....
적당히 자르셔도 되고...통으로 그대로 조리셔도 되요..
원래는 삶은 통삼겹을 뜨거운 기름에 한번 더 샤워 시켜준후...
양념에 조려 한번더 쪄준다는데..
그럼 씹을 것도 없이 두드럽게 넘어 간다는군요....
집에서 그러기엔 너무 복잡하고...뭐 고기는 씹어야 맛인지라...
간단하게 한번 더 조려주는 걸로 끝~~~~
따뜻할때 그냥 요렇게 싸 먹어도 넘 맛나요..
우선 울 강남매 하도 배고프다고 아우성이라서..
잘라서 조림장에 재빨리 졸여서...
간이 어느정도 배였다 싶으시면 녹말물을 만들어(전분 한스픈에 물 두스픈)
같이 섞어주세요,,물론 농도를 봐가면서 조금씩 넣으셔야겠죠...
요건 통으로 조렸네요..
요것도 마찬가지...
간이 어느정도 배였다 싶으시면 녹말물을 만들어(전분 한스픈에 물 두스픈)
같이 섞어주세요,,물론 농도를 봐가면서 조금씩 넣으셔야겠죠...
윤기 좌르르한게 진짜 먹음직 스럽게 잘 조려졌죠...
간도 쏘옥~~~하고 잘 배여 그냥 먹어도 너무 맛나니..
요렇게 살포시 잘라 점시에 셋팅해 드시고..
그 위에 파채 살포시 올려,,
남은 조림장 뿌ㅡ려 주시면..
주말 저녁 가족과 즐기는 만찬으로 끝내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