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만에 육개장을 얼큰하게 국물 내서 간단하게 고사리와 숙주 넣어 끓여 먹었어요...
울 신랑이 국물 음식을 좋아해서 꼭 국이나 찌개를 만들곤 하는데
매운걸 잘 못 먹는 울 신랑은 연신 땀을 닦아 내며 맵다고 하면서도
밥 한그릇 뚝딱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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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불린 고사리 2줌, 숙주 1/2봉지 , 대파 1뿌리, 양파 1개
고기 양념 : 국간장 2큰술, 고춧가루 2큰술, 고추장 1 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참기름 2큰술씩,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국물 내기 : 소고기 (양지) 400g, 물 10컵, 양파 1개, 대파 1뿌리, 생강 2쪽,
통마늘 5쪽, 통후추 1작은술
1. 소고기는 찬물에 30분정도 담가 핏물을 빼줍니다..
2. 고기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살짝 고기가 익으면 끓인 물을 버리고
다시 물을 붓고 양파, 대파,통후추, 통마늘, 생강을 넣고 고기가 푹 익을때까지
끓여줍니다..
3. 애느타리 버섯은 끓는 물에 소금 약간 넣어 데쳐내 물기를 꼭 짜주고
말린 고사리도 물에 불려 부드러워지면 끓는 물에 삶아 준비합니다..
삶아진 고기도 손으로 찢거나 칼로 썰어주세요...
참기름을 제외한 양념을 넣어 조물 조물 무쳐 10분정도 양념이 베이도록 놔둡니다..
4. 냄비에 참기름을 넣고 양념해 놓은 재료와 양파를 넣어 살짝 볶아주다가
우려낸 국물을 부어 끓여 주세요..
모자라는 간은 소금으로 맞춰주고 한소큼 끓으면 썰어 놓은 대파를 넣어 줍니다..
기호에 따라 토란대나 계란을 넣어 드셔도 좋아요...^^
전 둘 다 생략했습니다..
숙주는 데쳐서 넣으셔도 되고 생으로 먹는 것이 젤 좋다해서
이번엔 고명처럼 생으로 넣어 먹었어요...
요렇게 먹으면 아무래도 아삭한 숙주의 맛을 즐기 실 수 있어요..
뜨거운 국물 탓에 금방 숨이 죽어 부드러워진답니다...
고추장과 고춧가루는 취향것 가감하세요..^^
올만에 얼큰하게 끓여 놓으니 금방 바닥이 보이네요...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