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요리
오늘의 요리
요리 베스트
맛있는 간식요리
나들이 요리
요리와 생활정보
깔끔한 디저트 만들기
맛집 베스트
레시피가 궁금해요
요리 abc
최고 맛집을 찾아라!
추천외식정보
유용한 요리상식
베스트 요리포토


요리 베스트

Home > 요리 > 테마요리 > 요리 베스트
요리 베스트
돼지고기 김치찌게조회 657508  
달콤한 고구마크로켓조회 625305  
스트레스풀리는 화끈매운낙지조회 578580  
길거리 토스트 만들기조회 567388  
자취생이 좋아하는 저...조회 493605  
싱글인 여동생을 위해...조회 483512  
선물용 약식케익조회 397760  
웰빙 새싹두부샐러드조회 394676  
바삭바삭 맛있는 고구...조회 393412  
고마운 밑반찬 어묵볶음.조회 389771  

이전글 다음글 목록 

쌉싸름속에 고소함이 일품 - 메밀묵냉국

글쓴이: 하늘  |  날짜: 2009-08-06 조회: 5385
http://cook.startools.co.kr/view.php?category=Q0wNNA%3D%3D&num=Ex9Pcg%3D%3D&page=579   복사


쌉싸름속에 고소함이 일품 - 메밀묵냉국

<메밀묵냉국> 

 

차가운 겨울바람 소리와 함께 멀리서 들려오는 정겨운 목소리 "메밀묵 사려~, 찹쌀떡~~!"
낭낭한 목소리도 아닌 투박한 목소리도 아닌 것이 한 겨울밤의 적막감을 몰아낼때,
후다닥 외투를 걸치고 목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뛰어갑니다.
긴 외투차림에 여동생이 만들어준 것 같은 긴 목도리를 두르고 나무판으로 짠 네모 상자를 어깨에 걸쳐대고
불빛이 보이는 집을 향해 연신 목청을 높이는 형님 같은 사내...
나무판으로 만든 상자 안에서 건네준 메밀묵 한 모와 찹쌀떡 한 봉지를 들고 집으로 달려와
메밀묵을 썰어서 참기름을 곁들인 간장에 찍어먹고, 새콤하게 숙성된 김장김치를 얹어서 야참으로 즐겼던 시절이
있었는데 벌써 20여년 전의 기억이 되었네요.
지금이야 24시간 멋진 음식들이 즐비하게 준비된 세상이지만 20여년 전의 겨울밤 야식은 단촐했고
그 단촐함 속에 느껴지는 한 입 가득 풍요로움은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추억이 되었습니다.

 


쌉싸름속에 고소함이 일품 - 메밀묵냉국
쌉싸름속에 고소함이 일품 - 메밀묵냉국

강원도 봉평에서 온 메밀묵. 봉평 영농조합에서 만든 메밀묵을 택배로 받았습니다.

작은 정성을 보내준 친구에게 감사의 말을 전해봅니다.

도토리묵과 메밀묵의 비교사진입니다.

 


쌉싸름속에 고소함이 일품 - 메밀묵냉국
쌉싸름속에 고소함이 일품 - 메밀묵냉국

냉국을 만들때는 메밀묵을 국수처럼 먹을 수 있도록 가늘고 길게 채썹니다.

냉국의 육수는 동치미 국물을 사용하셔도 좋고. 멸치 국물을 차게 식혀서 양념해 드셔도 좋습니다.

칼스버그는 한 식품회사의 동치미맛 냉면육수로 준비했습니다.

차가운 겨울, 냉면 육수를 구하기 위해 마트를 몇 군데 돌아다녀야 했지요.

 


쌉싸름속에 고소함이 일품 - 메밀묵냉국
쌉싸름속에 고소함이 일품 - 메밀묵냉국

 

김은 달구어진 팬에 살짝 구워서 가늘게 잘라 준비합니다.

오이도 채를 썰어서 준비합니다.

 


쌉싸름속에 고소함이 일품 - 메밀묵냉국
쌉싸름속에 고소함이 일품 - 메밀묵냉국

김치는 숙성된 김장 김치를 준비해서 속을 털어내고 물에 살짝 헹구어 물기를 짠 다음

송송 썰어서 통깨를 넣고 버무려줍니다.

그릇에 채썬 메밀묵을 담고 김치. 오이. 김을 올린 다음 육수를 붓고 얼음과 함께 식초와 겨자를 가미하면

시원한 메밀묵냉국을 맛 보실 수 있습니다.

 


쌉싸름속에 고소함이 일품 - 메밀묵냉국

재료 : 메밀묵 1모. 김치 50g (약 5스푼). 오이 ½개. 김 ½장. 통깨 1티스푼. 식초 약간. 연겨자 약간.

육수 : 냉면 육수(기성품) 2봉.


쌉싸름속에 고소함이 일품 - 메밀묵냉국

완성된 메밀묵냉국

지금은 겨울의 끝자락인 2월입니다. 어느 시인은 겨울중 2월이 가장 춥다고 했지요.

기승을 부렸던 동장군도 설날이 지난 시점부터 슬그머니 꼬리를 감춘 듯 합니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빙하기 같은 혹독한 추위로 우리들의 주위를 에워싼 듯 합니다.

 

차가운 겨울의 계절에 음미해 볼 음식이 바로 메밀묵냉국입니다.

미식가라 자칭하면서 겨울에 메밀묵 하나 못 드셨다면 이미 미식가에서 멀어져 있습니다.

특히나 메밀묵냉국은 멸치 국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냉면 육수를 이용한다면 보다 더 멋진 맛에

놀라시게 될 것입니다.

긴 겨울밤 출출함에 굴복을 하신다면 필히 메밀묵냉국을 경험해보셨으면 합니다.

  


쌉싸름속에 고소함이 일품 - 메밀묵냉국

메밀은 성질이 찬 곡식입니다. 추운 겨울에 차가운 음식을 먹는 것은 맛도 맛이지만, 또다른 의미가 있지요
차가운 겨울이지만 두꺼운 옷과 이불 그리고 방안의 따뜻한 열기로 인한 체내의 답답한 열기를 계절에 맞게
조절해 주는 것이 메밀입니다.
추운 겨울 살얼음이 낀 동치미 국물에 냉면을 즐기는 이북의 풍습도 같은 맥락입니다.
그 냉면은 메밀로 만들었구요.


또한 메밀묵은 도깨비가 좋아한다는 설도 있습니다.

그래서 도깨비에게 바치는 중요한 제물이 메밀묵이라 합니다.

  


쌉싸름속에 고소함이 일품 - 메밀묵냉국

메밀에는 심장에 좋은 성분인 ‘루틴’이 있는데, 이 루틴은 수용성이기 때문에 물에 넣으면 물에 녹아 빠져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메밀국수, 메밀냉면, 메밀묵등 메밀을 물에 넣어서 먹는 경우는 꼭 국물까지 함께 먹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쌉싸름속에 고소함이 일품 - 메밀묵냉국


쌉싸름속에 고소함이 일품 - 메밀묵냉국

<메밀묵무침>

재료 : 메밀묵 1모. 쑥갓 50g. 오이 ½개. 붉은 고추 1개.

양념장 : 간장 6스푼. 물 3스푼. 설탕. 식초. 고추가루. 깨소금. 다진 파. 갈은 배 1스푼씩. 참기름 ½스푼.

 

세찬 겨울바람이 불어대는 엄동설한의 긴 겨울밤...
야참이 궁했던 옛시절에 우리네의 선인들은 멋진 재료를 이용한 (고구마. 동치미. 나물밥. 묵무침...) 신토불이 야참으로
출출한 겨울밤을 달랬었지요.
그 시절에 칼로리 계산을 했을리 없겠지만 찹쌀떡과 메밀묵은 밤참으로 제격입니다.
찹쌀떡은 소화도 잘 되고 메밀묵은 열량이 낮기 때문에 깊어가는 겨울밤에 즐기기에 좋은 조건을 갖춘 듯 합니다.
특히나 다이어트를 행하시는 분들에게 더 인기가 좋은 묵....건강과 여유를 함께 즐겼던 옛 선인들의 선견지명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좋은 예시를 선물한 것은 아닌지...
지금도 가끔 메밀묵 사려~, 찹쌀떡~~! 하는 소리가 들리기도 합니다. 
그 정겨웠던 소리들은 차츰 사라져가지만 긴 겨울밤의 출출함을 달래주는 메밀묵은 여전히 우리들 곁에 있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 

총 게시글 4,011
고구마, 야채튀김 - 바삭하고 고소한 겨울 간식고구마, 야채튀김 - 바삭하고 고소한 겨울 간식조회: 4872
고구마, 야채튀김 예전에는 주식으로 고구마를 먹었지만, 요즘은 웰빙 건강식품으로 고구마를 먹고 있습니다. 최고의 음식10 중에서 단연 1위의 식품 고구마,,, 최고의 항...
[ 물망초 | 2010-01-09 ]
예쁜요리~예뻐지는 연어롤쌈 샐러드예쁜요리~예뻐지는 연어롤쌈 샐러드조회: 4118
tip 연어는 스테이크용이 아닌 훈제한 연어슬라이스를 사용하시는게 좋답니다. 스테이크용으로 나온 연어는 구워서 야채와 함께 곁들인 샐러드로 만들어드셔요. 드레싱은 입맛에...
[ ★…믿는 ㉠ㅓ㉧f | 2010-01-08 ]
애 호 박 찜 ~애 호 박 찜 ~조회: 3933
밖에는 눈이 펑펑 내리네요~~~ 저는 집에 있으면서 창 밖을 내다 보니 너무 좋은데... 다 좋은 것 만은 아니겠지요 ? 새해 첫 출근날인데... 우리 딸래미 종종...
[ 미레아 | 2010-01-07 ]
깔끔 담백 떡잡채깔끔 담백 떡잡채조회: 4665
재료 떡볶이떡 300g, 잡채용 쇠고기 100g, 양파 100g, 당근 20g, 느타리버섯 50g, 청고추 1개, 홍고추 1/2개 * 이번에는 청.홍 고추 대신에 ...
[ 베베 | 2010-01-06 ]
고구마양갱고구마양갱조회: 4233
요즘 고구마가 한창 맛있습니다~ 다양한 고구마들로 골라 먹는 재미도 있구요... 오늘은 속이 노란 호박고구마로 고구마 우유양갱을 만들었습니다. 팥이 전혀 들어가지 않고 연유를...
[ 텐시 | 2010-01-05 ]
찹쌀경단찹쌀경단조회: 4409
2009년 밤과 2010년 새벽 사이에 혼자 앉아 내 2009년은 어땠나 생각했다. 2010년을 맞이하는 그 순간까지도 참 녹록치 않았던 한 해, 하지만 또 곰곰이 생각해보...
[ 비애 | 2010-01-04 ]

검색

 돼지고기 김치찌게
 달콤한 고구마크로켓
 스트레스풀리는 화끈매운낙지
 길거리 토스트 만들기
 자취생이 좋아하는 저...
 싱글인 여동생을 위해...
 선물용 약식케익
 웰빙 새싹두부샐러드
 바삭바삭 맛있는 고구...
 고마운 밑반찬 어묵볶음.
무료문자
★담배 피우는 사람에게 ...
피부에 좋은 음식
눌러붙은 계란찜 뚝배기 깔끔...
사골 끓이는 법
생생한 색깔의 과일도시락 만들기
맥주에 대한 지식
직장맘을 위한 간단한 반찬 ...
전문가에게 배운 수육 맛있게...
하루동안 열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