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얼갈이배추가 싸더라구요..
한단에 980원..호곡...한단이라 하면..한뿌리가 아닌..여러뿌리가 달린 그 한단!!!
한단이면 우리부부랑 예은이 이유식까지 해결 할 수 있다는 그 양!!
ㅋㅋㅋ
저번에 이유식 올리면 못 올린 부분 지금 올립니다.
두둥~
얼갈이 배추는 앞서 이유식 포스팅할때도 설명 드렸지만..
수분 함량이 매우 높고 비타민C와 칼슘, 섬유질이 풍부해서 영양면적으로 우수한데다가~
국을 끓이거나 김치를 담갔을 때 영양의 손실량이 적어요..단맛도 있구요..그래서 이유식으로도 안성맞춤~
보통 얼갈이김치로 많이 이용되는데 우리가 흔하게 먹는 저장용 김치가 아니고 겉절이식으로 담궈먹어요.
하지만 겉절이뿐만 아니라 무침, 국, 볶음등에도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재료랍니다 ^^
그럼 지금부터..간단한게..gogo~
1. 얼갈이 닭가슴살죽(후기이유식)
불린쌀 30g, 닭가슴살 20g, 얼갈이 배추 삶은것 10g, 정수물 적당량
얼갈이배추가 한단에 900원 하길래 한단 사와서 이것저것 잘 해먹고..이유식까지 해먹었어요^^
얼굴이배추 1개를 꽁지에서부터 질겨보이는 대부분까지 잘라준뒤에..
연한 부위만..
팔팔 끓는 물에 재빠르게 데쳐주세요!!
얼갈이 배추는 끓는물에 재빨리 데쳐주면 무침등을 할때 풋내가 안난답니다^^
불린쌀과 잘게 다진 닭가슴살, 그리고 정수물 한두국자 넣은뒤에~
센불에서 달달 볶아주세요..
밥알이 어느정도 투명하게 익어가면..그때 불을 줄여주세요~
참고로..계속 센불에서 물없이 볶으면 눌러붙고 탈 수 있어요..
그때는 눈치것 정수물을 국자나 스푼으로 조금씩 넣어주세요.
밥알이 투명하게 되어질때쯤..
물 한두국자 더 넣어서..
여기에 미리 한번 데쳐서 물기 꼬옥 짜낸 뒤에..아주 잘게 쫑쫑 썰어준 얼갈이배추를 넣고서..
약불에서 한번 더 끓여주면 끝~~~~
얼갈이 배추는 수분함량도 많고 비타민C와 칼슘, 무기질도 풍부하지만..
무엇보다 조리를 할 경우..영양손실이 적어서 좋아요..^^
예은이는 제가 하도 이것저것 야채류를 많이 해줘서 근가..
정말 브로콜리부터 시작해서 별별 것들을 부담없이 먹어준답니다.
어찌나 예쁜지..또 요런 나물류 먹은 날은 응아도 예쁘게 나와요 ㅎㅎㅎ
죽이란 말이 좀 민망하게 밥알이 살아있는 진밥 형태이지만..
그래도 죽은 맞습니다.;;
영유아검진 받을때..이제는 밥알의 형태가 살아있는 죽으로 주라고 하시더라구요..;;
2. 얼갈이배추 겉절이
재료 : 얼갈이배추 3개, 굵은소금 약간, 통깨나 깨소금
양념 : 액젓 2-3스푼, 새우젓 1티스푼, 설탕 1스푼 좀 안되게, 다진마늘, 고추가루 3스푼, 다진파 적당량
얼갈이 배추로 겉절이할때..보통은 소금에 안절이는 경우도 많지만~
전 골고로 간이 배이는걸 원츄해서..
소금에 살짝 절여줬어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뒤에..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그뒤 물기가 좀 남아있는 상태에서..
굵은소금을 반주먹 조금 안되게 살살 골고로 뿌려줍니다.
이때 뒤적일때..살살 뒤집으세요..
요놈들은 손힘을 자랑하며 마구 뒤집으면 풋내 나거든요 ;;;
대략 1-2시간정도 절이면 안성맞춤으로..배추가 부드럽게 휘어지면서도 아삭하게 절여진걸 느낄 수 있을거에요.
잘 절여진 얼갈이배추는 흐르는 물에 두번정도 재빠르게 휑군 뒤에..체에 받쳐서 물기를 쏘옥 빼주세요..
처음부터 소금양을 안성맞춤으로 넣어서 절이면 좋지만..
전 그게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걍 아예 넉넉하게 절인뒤에 재빠르게 휑굽니다.
그럼 간이 잘 배어있더라구요..
얼갈이배추의 물기를 빼는 동안..
양념을 만들어야 해요..
친정어무이 말씀으로는 겉절이를 하더라도 찹쌀풀을 좀 넣어줘야 풋내 안나고 더더 맛있다는데..;;
안타깝게도 찹쌀가루가 없는 관계로 생략했습니다 =ㅁ=
걍 액젓이랑 고추가루, 다진마늘, 설탕등을 넣고서 잘 섞어준뒤에 냉장고에서 숙성~
겉절이는 원래 좀 달달한 맛이 있음 좋아용..
특히 저희신랑..엄청 좋아하죠 ㅎㅎㅎ
액젓은 까나리액젓, 멸치액젓..종류 관계 없지만..까나리 액젓이 더 좋은거 같아요..
새우젓은 좀더 겉절이에 시원한 맛을 내줄라고 한건데..워낙에 소량이라..효과는 잘 모르겠어요~
물기를 다 뺀 배추에..미리 만들어준 양념을 넣고서..
살살 비비듯이 잘 버무려주세요.
이때도 손가락에 힘들어가면 안됩니다 ㅎ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통깨나 깨소금 넣어서 버루며주면 끝~
밥반찬으로 먹으려면..간이 좀 삼삼한게 좋아서..
약간 간을 평소 먹던것보단..좀만 더 세게했어요...
솥에서 막 한 밥에..
요 얼갈이배추 겉절이를 얹어서 먹으니..
허억~~넘 맛있어요..
호고고고곡~~~
김장김치의 묵은맛에 질렸다면..너무너무 강추하고 싶은걸용~ㅎㅎㅎ
신랑이..요런 달달한 겉절이를 너무 좋아하는지라..
오늘 반찬으로 겉절이 했다니가..너무 좋아하더라구요 ㅎㅎ
반찬 없을때 겉절이 하나면 밥...술술 잘 넘어갑니다^^
3. 얼갈이배추 된장국과 무침
재료 : 얼갈이배추 6개, 굵은소금 약간, 쌀뜨물, 참기름, 통깨나 깨소금
양념 : 집된장 1스푼, 고추장 1티스푼, 고추가루 1스푼반, 다진마늘 반스푼
얼갈이 배추는 꼭지 부분만 잘라주세요~
그뒤에 팔팔 끓는물에 굵은소금을 좀 넣어준뒤에...
꼭지 뗀 얼갈이 배추를 넣고 재빠르게 데쳐주세요~
데친 얼갈이는 찬물로 휑군뒤에~
찬물에 30분정도 푸욱 담궈주세요..
이렇게 하면 좀더 야들야들하고 풋내도 덜해요..
잠시후..
물기를 꼬옥 짜낸뒤에 먹기좋은 크기로 쭉쭉 찢은 얼갈이 배추에..
된장, 고추장, 고추가루, 다진마늘을 넣고 잘 버무려주세요.
이때 미리 다른양념들을 다 섞어놓고서 버무려주면 좋아요..
전 이때..신랑 퇴근소식에..맘에 급해서리^^;;;
자, 이렇게 된장양념을 해준 얼갈이 배추는 두가지의 음식으로 탈바꿈 할 수 있답니다.
먼저 얼갈이배추 된장국이에요~~~
쌀뜨물에..된장 1스푼을 체에 걸러서 풀어주세요.
체에 걸러서 해주면 된장국물이 좀더 맑고 맛 자체도 가벼워요~
묵직한 된장국물 맛을 원하시면 체에 거르지 말고..
그냥 풍덩 된장 1스푼 넣으세용~
참고로 멸치다시마 국물도 좋지만..
배추된장국처럼 야채가 많이 들어가는 경우에는 쌀뜨물을 이용해도 아주아주 맛있어요^^
된장국물이 바글바글 끓어오르면~
미리 양념에 잘 재워줬던 얼갈이배추 2/3정도를 된장국물에 넣고서..
끓여주세요..
이렇게 양념된 얼갈이배추를 넣을경우..
그 맛이 좋아지고..배추에 간도 더 잘배어있어서 좋답니다...
그리고..마지막으로 들깨가루 좀 넣어줘도 고소하니 맛나요 ㅎㅎ
친정에서는 들깨가루 넣어서 해주셨는데..
전 들깨가루가 없어서 ㅡㅡㅋ
아..장보러 가야하나~ㅎㅎㅎ
그리고 1/3정도 남은 얼갈이배추는 무침으로 활용해주세요.
참기름이랑 깨소금 넣고서 살살 버무려주면..
그냥먹어도 맛있는 얼갈이배추 무침이 된답니다.
좀더 맛있게 즐기려면..
팬에 들깨가루랑 참기름이나 들기름 약간해서..달달 볶아서 먹어도 맛있어요^^
진짜 환상궁합이에요..
요 세가지는 오늘 선보인건데..제가 신랑이 먹고싶어하던 겹살이 좀 구웠거든요..
항상 겹살이 먹을땐 김치구워먹었는데..신랑이..김치를 안찾더라구요 -ㅁ-
삼겹살에..요 얼갈이배추 무침 얹어먹는 맛이..이렇게 좋을줄 몰랐어요..
정말 맛 강추에요!!!
신랑이 진짜 맛있다고..겉절이도 겉절이지만 이렇게 무침에 쌈싸먹으니 더 맛있다고 하네요..
특히 된장국은 너무 맛있다면서 한대접 들이켰다는;;;
얼갈이 배추는 솔직히..친정엄마가 해주는것만 먹어보다가 제가 첨 해먹어본건데..
의외로 손질도 쉽고..맛자체도 너무 좋아서 자신감이 팍팍 붙어버렸어요 ㅋㅋ
울 예은이도 얼갈이 배추로 만든 이유식 너무 잘 먹어주공...
단돈 980원으로..
우리 식구..모두의 입이 행복해졌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