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주부라면 누구나 만들 줄 알아야 하는 기본 밑반찬, 달걀말이와 두부조림. 조리 방법도 간단하고 시간도 적게 걸리지만 만만한 요리로 얕봐서는 곤란하다. 의외로 까다로운 달걀말이&두부조림 기초 공식.
Basic recipe 김달걀말이
필요한 재료_달걀 5개, 북어머리국물 ½컵, 맑은 액젓·맛술 1큰술씩, 김 2장
이렇게 만드세요 1 달걀은 풀어 액젓과 맛술로 양념을 하고 북어머리국물을 부은 뒤 고운체에 거른다. 2 김은 구워서 반 자른다. 3 달군 팬에 기름을 고루 바른 뒤 ①의 달걀물 한 국자를 떠 넣고 불을 줄여 팬에 고루 퍼지게 한다. 윗면에 김을 얹는다. 4 윗면이 반 정도 익으면 가장자리를 젓가락으로 가볍게 집어 네모지게 접으며 만다. 5 ④의 달걀말이를 팬 한쪽에 밀어두고 나머지 부분에 기름을 얇게 펴 바른다. 6 다시 달걀물을 한 국자 떠 넣은 뒤 한쪽에 밀어둔 달걀말이와 붙도록 앞부분을 살짝 든 후 구운 김을 얹어 만다. 7 달걀물이 다 없어질 때까지 위의 과정을 반복한다. 두툼한 달걀말이가 완성되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원하는 대로 모양을 잡으며 식힌다.
이렇게 만드세요 1 달걀은 잘 풀어 액젓으로 간을 하고 멸치다시국물을 부은 뒤 체에 거른다. 2 날치알은 청주를 뿌려두었다가 체에 거른 후 달걀물에 넣어 고루 섞는다. 3 ②의 달걀물을 지단 팬에 한 국자를 넣어 고루 편다. 4 가운데에 치즈를 평평하게 얹고 만다. 5 ④의 만 달걀을 한쪽으로 밀어둔 뒤 다시 달걀물을 넣어 고루 펴서 말기를 반복해서 완성한다. 6 김발에 싸서 모양을 잡으며 식힌다.
Point _ 달걀물에 날치알을 넣으면 따로 소금간을 하지 않아도 간이 잘 맞고 오도독 씹히는 맛이 좋아요. 달걀 1개에 날치알 1큰술 정도가 적당합니다.
● Q&A
1 달걀을 거품이 생기지 않게 푸는 방법이 따로 있나요? :거름망 주머니를 이용하세요. 달걀 5개를 한꺼번에 넣고 아래로 밀면서 꼭꼭 짜내면 따로 젓지 않아도 골고루 잘 풀어집니다.
2 달걀말이가 부드럽지 않고 딱딱해요:. 달걀의 농도가 약간 묽어야 부드러운 달걀말이가 완성돼요. 달걀 1개당 물을 1큰술에서 1½큰술 정도를 넣습니다. 이때 물 대신 북어머리국물이나 멸치국물을 넣으면 감칠맛을 더할 수 있어요.
3 기름은 어느 정도 두르나요? :팬에 기름을 코팅하듯 얇게 골고루 묻혀야 합니다. 기름을 많이 넣으면 달걀말이 표면이 울퉁불퉁해지거든요. 키친타월을 삼각형으로 말아 젓가락으로 키친타월을 잡고 기름을 묻혀 달군 프라이팬에 쓱쓱 묻힙니다.
4 납작하고 예쁘게 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나무 도마로 눌러 모양을 잡으세요. 어느 정도 식은 뒤 김발에 싸서 손으로 모양을 잡으며 식히면 삼각형, 동그라미, 네모 등 원하는 모양의 달걀말이가 완성됩니다. 먹기 전까지 김발에 말아두면 풍미가 오래 살아 있어요.
이렇게 만드세요 1 두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키친타월에 얹어 물기를 뺀다. 2 붉은고추와 청고추는 잘게 썬다. 3 팬을 달궈 들기름을 두르고 두부를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지진다. 4 다진 쇠고기에 쇠고기양념장을 넣고 볶은 뒤 북어머리국물, 간장양념장을 섞어 두부양념장을 만든다. 5 ③의 두부 위에 두부양념장을 골고루 얹어 중간 불에 은근히 조린다. 6 중간 중간 양념장을 끼얹는다. 윤기가 나게 조려지면 참기름을 둘러 담아낸다.
special recipe 두부고추장케첩조림
필요한 재료_두부 1모, 들기름 2큰술, 고추장양념장(고추장 2큰술, 토마토케첩·다진 마늘 1큰술씩, 매실청·액젓·참기름 ½큰술씩, 북어머리국물 1컵), 대파 ½대, 홍고추 ½개, 풋고추 1개
이렇게 만드세요 1 두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물기를 뺀다. 2 대파와 홍고추, 풋고추는 잘게 썬다. 3 달군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두부를 노릇하게 지져 그릇에 담는다. 4 ③의 팬에 고추장양념장을 넣고 끓인다. 양념장이 끓으면 지진 두부를 넣어 양념장을 끼얹으면서 조린다. 5 대파와 고추를 얹어 다시 한 번 조린 뒤 참기름을 둘러 완성한다.
Point_ 아이들이 좋아하는 토마토케첩으로 두부조림을 할 때 마늘을 첨가하세요. 올리브오일에 다진 마늘을 넣고 볶은 뒤 케첩을 넣으면 풍미를 더할 수 있어요.
● Q&A
1 두부를 부칠 때 자꾸 부서져요. :깔끔하고 노릇하게 부치는 방법이 있나요? 두부의 물기를 잘 빼고 너무 센 불에 굽지 말아야 합니다. 밑간한 두부를 종이타월에 올려 수분을 뺀 다음 소금을 살짝 뿌려두었다가 부치면 부서지지 않고 깔끔하게 부쳐집니다.
2 요즘에는 두부가 부침용, 찌개용으로 나눠져 있잖아요. 찌개용 두부로 부침을 해도 괜찮나요? :찌개용 두부로 부침을 하면 잘 부서져요. 이때는 두부 1모에 녹말가루 3큰술 정도를 골고루 뿌린 뒤 10분 후에 구우면 부서지지 않고 단단하고 예쁘게 부쳐집니다.
3 두부간장조림을 할 때 두부와 간장의 알맞은 비율은요? : 다른 양념장 없이 간장만 넣고 맛을 낼 때는 두부 1모당 조림간장 2큰술 정도가 적당해요. 액젓이나 소금 등으로 짠맛을 더할 때는 간장과 1:1 비율로 넣는 것이 좋아요.
4 두부를 프라이팬에 구운 후 조림을 하면 금방 딱딱해져요.: 두부를 프라이팬에 구울 때 불을 잘 조절해야 해요. 중간 불로 프라이팬을 달군 후 두부를 얹고, 바로 약한 불로 줄여 은근히 굽습니다. 간장물을 붓고 약한 불에서 조려야 부드러운 두부조림이 완성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