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방학엔 학교 돌봄수업을 안했으면 했는데
공부에 댄한 열의가 아주 대단하신 저희 딸래미
기어이 돌봄신청에 주산까지 신청해서 듣고
피아노까지가면 오후 4시에 집에 돌아 오네요.
등교는 오전 9시까지지만...
돌봄과 주산 수업 후 주는 빵과 음료로 점심을 대신하구요.
배 안고프냐고 하니 괜찮다고 합니다.
안그럼 제가 가지말라고 할까봐 그러겠지요.
돌봄 끝나면 아침에 자고 싶은만큼 자는게 소원이라나요.
그럼 그냥 집에 있지.
엄마는 강요한적 없데이~~
엄마도 추운날 학교가지 태워주기 별로거든~~
딸아이 점심겸해서 이른 저녁을 준비 했네요.
냉장고에 사다둔 포장두부.
휴일에 부산 갔다오느라 해먹지 못해 유통기한이 딱 오늘이라 급하게 만들었습니다.
두부미역 오므라이스.
마트에파는 자른미역 1큰술을 준비 해 줍니다.
미역은 물에 불려
한번 흔들어 씻어 체에 건져 물기를 꼭 짠 후
칼로 잘게 다져 준비해 줍니다.
양념...
간장 2큰술,청주 2큰술,다진마늘 1/2큰술,참기름 1/2큰술을 섞어 준비 해 줍니다.
그릇에 계란 2개,
대가 얇은 대파 1대를 쏭쏭~ 썰어 담고
소금 2꼬집,물 2큰술을 넣고 고루 잘 풀어 준비해 줍니다.
달군팬에 기름을 아주 조금 팬에 두르고
....키친타올로 팬에 발라주세요.
팬에 기름이 코딩이 되도록...
그리고 부침용두부 작은모 210g을 포장 뜯고 한번 씻어 물기를 대충 턴 다음 팬에 넣고
으깨면서 볶아 줍니다.
수분이 날라가고 고슬하게 볶아 주세요.
여기에 물기를 짠 다진 미역을 넣고 볶아 줍니다.
그리고 준비한 양념을 넣고 고루 버무려 간을 한 후....
밥 1+1/2공기를 넣고 함께 고루 섞어 주면서 볶아 줍니다.
그리고 소금 1/3작은술,통깨 1/2큰술을 넣고 섞어 주셔요.
달군팬에 기름을 살짝이 두르고 준비한 계란물을 부어 지단을 만들어 줍니다.
계란은 열에 약하니 약한 불에서 천천히 익혀 주세요.
지단을 뒤집지 마시고 윗면에 물기가 없이 익으면
준비한 두부미역 볶음밥을 올려 지단으로 덮어 주시면 된답니다.
접시에 옮길때는 후라이팬에 맞는 접시를 이용해
팬에 뚜껑처럼 덮어 뒤집어 주시면 된답니다.
딸아이는 열공하느라 점심을 굶고
아들아이는 엄마랑 한바탕 하느라 점심 굶고
점심을 거른 녀석들 배가 고픈지 마구 먹네요.
요래 만들어 아이들 늦은 점심겸 이른 저녁을 먹였습니다.
내일은 아들넘과 사이 좋게 지냈으면..
아니 아들넘이 엄마 못된 성질을 안 건드리면 좋겠습니다.
요즘은 아주 착한 엄마 하고 있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