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때 고향에 가서 들은 이야기인데 충남 보령 앞바다에서도
남부지역에서 주로 잡히는 온대어종인 삼치와 갈치의 어획량이 크게 늘었다고 들었습니다.
5년전과 비교해서 삼치는5배, 갈치는 2배가량 증가한 반면
한대성 어종인 대구와 가자미 참조기 오징어 등은 부쩍 줄어드는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에서 대천항의 변화를 읽을 수가 있었습니다.
겨울철 살이 오동통하게 오른 삼치 한마리!
아주 착한 가격에 사왔습니다.
삼치는 단백질이 많은 생선이다보니,먹을때 야채랑 같이 곁들어 먹으면
영양분을 골고루 챙길 수 있어서 연휴후 첫 출근 하는 남편에게 기를 불어 넣어주기
안성맞춤 식품이지요.
등푸른 생선의 식탁의 청색혁명, 삼치스테이크를
황적색 채소와 곁들여 준비해 보았습니다.
재료
삼치 1마리 소금, 후추, 포도씨유, 전분, 곁들이 채소(감자, 호박, 당근 등)
만들기
1. 삼치는 손질한 후 소금물에 씻어 건져 소금, 후춧가루, 생강가루를 뿌려 30분정도 재운다.
2. 삼치에 묻은 물기를 닦은 후 지퍼백에 넣는다.
전분가루 2~3큰술을 골고루 뿌려준 뒤 흔들어 전분가루를 입힌 뒤 가루를 턴다.
3.달궈진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삼치를 앞뒤로 뒤집어가며 노릇하게 굽는다.
곁들이 채소 만들기
당근 감자 호박을 갸름한 모양으로 다듬어 놓는다.
끓는 물에 당근 감자를 넣어 약간만 익혀 팬에 버터를 두른후
당근 호박 감자를 넣고 약간의 소금으로 간을해서 볶아낸다.
소스만들기;플레인 요쿠르트2개, 생크림 적당량(농도를 보면서)
레몬즙1큰술, 다진 파1큰술, 다진 오이피클1큰술, 설탕 약간
(소스는 입맛에 맞게 가감하세요.)
4. 완성접시에 곁들이채소를 담은 후 삼치를 올린다.
소스는 먹기전에 뿌려드시면 됩니다.
완성입니다
똑똑한 두뇌를 위해
삼치가 하도 맛이 좋아 한 관찰사가 정승에게 보냈는데,
지방질이 많은 것이 특성인 삼치는 빨리 상해버렸고
썩은 이것을 받은 정승은 화가 나서 이 관찰사를 좌천시켜 버렸다고 합니다.
그 후 사대부들이 삼치를 벼슬길에서 멀어지는 식품이라고 해서
망할 망자 망치라고 하여 먹지 않았다고 하는데,
사실은 높은 판단력과 똑똑한 두뇌를 필요로하는 사대부들에게 꼭 필요한 먹을거리 입니다.
오메가 3 지방산이라 불리는 삼치의 DHA는 학습에 관련된 대뇌의 기능을 잘 유지시켜주어
기억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뇌의 정상적인 인지기능을 도와주기 때문에,
설 연휴 첫 출근하는 입춘 남에게 이보다 더 적절한 음식도 없을것입니다 .
아이의 두뇌와 시각, 운동신경 발달에 좋고, 노인의 치매예방에 ,
노화현상을 막아 줘 숙녀의 피부미용에도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삼치를 구입할 때는 눈이 맑고 아가미가 선홍색이며 몸 표면에 광택이 흐르면서
몸통이 통통하고 배 부분이 처지지 않은 것을 고르면 무난할 것입니다.
오동통한 살과 가시가 비교적 없어 먹기 부드러운 등푸른 생선으로
원기왕성한 일주일을 열어가보심은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