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처럼 배추값이 비쌌던 적이 없죠?
많이 내렸다고는 하지만 김장 앞두고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배추값이 올랐다고 농민들에게 돌아가는 수익이 늘면 좋겠지만...
실상은 그렇지가 않다죠?
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 매매업자와 계약을 할 때 밭떼기로 하기 때문에..
배추값이 올랐다고 값을 더 쳐주는 것이 아니라....계약한 금액으로 넘긴다고 합니다.
농사 짓느라 피땀 흘린 농민에게도 두루두루 이익이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제 곧 김장할텐데..
김장날 갓 버무린 김치와 함께 하면 좋을 수육 소개해요.
그리고 소금물에 절인 안에 넣음 좋을 보쌈용 소도 함께.ㅋ
이번엔 저수분 보쌈입니다.
고기 삶는 물에 손실되는 영양소를 잡아 줄 수 있는 방법이랍니다.
영양은 물론 쫄깃거리는 식감까지 잡은 아주아주 괜찮은 방법이에요.
재료 - 삼겹살 2근, 양파 2개, 다시마 한 줌, 무 150g, 마늘 5쪽, 후추가루 약간, 허브가루 조금씩
보쌈김치소 - 무 반 개, 고추가루 5Ts, 멸치액젓 1Ts, 설탕 1Ts, 물엿 2Ts, 다진 마늘 1Ts, 다진 생각 1ts, 미나리 한줌, 소금, 밤, 대추
1. 냄비 바닥에 바닥에 양파를 잘라서 깔아주세요.
2. 냄비벽에 닿지 않도록 고기를 넣어주세요.
3. 고기 위에 후추가루와 허브가루를 뿌리고 마늘을 편으로 잘라 얹어주세요.
4. 무를 얇게 잘른다음 무와 다시마로 고기를 덮어주든 얹어주세요.
5. 중간불에서 40분정도 익혀줍니다.
6. 무를 생채 담글 때보다 조금 굵직하게 썰은 다음 소금을 넉넉하게 뿌려서 재두세요.
(삼투압으로 수분이 빼서 아삭아삭한 식감을 줄이기 위함이에요. 꼬들꼬들한 식감을 원하신다면 살짝 말렸다하셔도 됩니다.)
7. 대추와 감을 채썰어 준비해두세요.
8. 소금에 절여뒀던 무를 헹궈서 짠 맛을 없애고 물기를 제거한 다음 볼에 준비한 양념을 넣어주세요.
이때 미나리도 송송 썰어서 넣어주세요.
9. 무에 베어 있던 짠맛과 액젓을 넣으니 소금은 간을 보며 추가해서 버무려주세요.
이렇게 만든 소를 절인 배추에 감싸듯 담아 놓으면 보쌈김치가 됩니다.
향금이는 그냥 요것만 담에서 배추에 싸서 먹었어요.ㅋ
요리할 때 조금 쫀득쫀득했으면 싶어서....
양념할 때 설탕 양을 줄이고 물엿을 조금 넣어봤어요..
음식점에서 먹는 것처럼 많이 달근하진 않지만 요거 꽤 괜찮습니다.
김장할 때 살짝 버무려서 같이 드셔보셔요.
노오란 배춧잎이 참 먹음직스러워보이죠.ㅋ
배추쌈도 참 좋아하는데..ㅋ
향금이 보쌈용으로 돼지고기 앞다리살도 종종 이용하긴 하는데..
목살이나 앞다리살보다도...삼겹살이 가장 맛이 있더라구요...
보쌈용 삼겹살을 구입하실 땐 껍질이 있는 걸로 구입하셔요...그래야 더 쫀득쫀득하답니다.
아무래도 물에 삶은 것이 아니라 퍼실거림이 덜하네요.
어떠세요?
이번 김장때....저수분 보쌈 한 번 해드시는거..ㅋ
여러분의 추천 한 번이 향금이의 레시피에 힘을 실어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