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릇파릇한 풋고추.
입맛 없는 여름철.. 물에 밥 말아서 노란 된장 찍어 먹으면 입맛이 사르르르 돌면서 입에 침이 고이지요.ㅋ
작년부터 울오마니가 가게 옥상에 고추 모종 심어서 고추 몇 개씩 따서 밥 반찬으로 드시는데 재미 붙이셨어요.ㅋ
작년에는 한 두어번 따서 먹었는데.. 그 뒤에는 말라 죽었다는 후문이..ㅋ
올해는 어찌 잘 크고 있는지 한 번도 들여다보질 않아서 모르겠네요.
아마 요즘 내린 비 때문에 말라죽진 않았을 거라는 추측만.ㅋㅋ
동네 인심이 좋아서 고추를 한 봉지씩 따다가 혹은 상추를 한 보따리씩 살짝 놓고 가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요때쯤엔 아주 입이 미어집니다.ㅋ
물론 좋아서도 그렇지만.. 그 상추에 쌈 싸먹느라..ㅋㅋㅋ
고추에는 매운 맛을 내는 캡사이신이 함유되어 있고
이밖에 비타민 A와 비타민 C도 함유되어 있답니다.
캡사이신은 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해주어 소화를 촉진시키기도 하지만 너무 많이 먹을 경우 위산 분비를 억제할 수도 있으니..
적당량 드셔야해용..ㅋㅋ
고추 잡채 알고 보면 참 쉬운 요리에요.
단지 요리초보에게 조금 어렵다면 고추 채 써는 것 정도?
초대요리로도 손색 없는 메뉴중 하나인데요.ㅋ
알록달록한 파프리카와 함께 요리한다면.. 눈으로도 즐길 수 있는 요리입니다.
재료- 풋고추 10개, 파프리카(빨간 색, 노란 색,) 반 개씩, 돼지고기(잡채용) 200g, 굴소스, 간장, 설탕, 후추가루, 다진마늘
기호에 따라 고추의 매운 정도를 선택하세요.
1. 고기에 간장 2Ts, 설탕 1Ts, 다진 마늘 1Ts, 후추 가루 약간을 넣고 밑간을 해주세요.
2. 고추는 반으로 갈라서 씨를 제거한 다음 채썰고, 파프리카도 채썰어주세요.
3. 달군 팬에 오일을 살짤 두르고 밑간한 고기를 볶아주세요.
4. 고기가 익으면 채썬 고추와 파프리카를 넣고 굴소스 2Ts, 간장 1Ts, 설탕 1Ts을 넣고 휘리릭 볶아주세요.
볶으면서 물이 생기지 않도록 재빨리 볶아야해요.
이렇게 하면 완성.ㅋ
그릇에 요렇게 담아내시면 되는데요.
꽃빵이 있다면 살짝 쪄서 같이 담아내세요.
향금이 사다논 꽃빵이 없어서 그냥 고추잡채만 담아냈네요.^^
파프리카를 조금 넣었더니 색감이 참 좋지요?
음식 만들기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음식이 눈으로 보기에도 참 예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속담에도 이런 말이 있잖아요.ㅋ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라는.ㅋ
정말이지... 다이어트하는 동안은 포스팅을 하지 말아야할까봐요.
아무래도 조심하기는해도 조금씩은 먹게 되다는...ㅠㅠ
어흑...한 보름정도 포스팅을 쉬어볼까요?ㅋ
요거요거..한젓가락...입에 넣으면.. 아삭하면서 살짝 매콤한 고추와 질겅질겅 씹히는 고기가 입속에서 아주 녹습니다. 녹아.ㅋ
손님상에 한 번 내어보세요.ㅋ
향금이 많이 굶은 것도 아닌데...다이어트한다고..먹는 양을 줄였더니... 요즘 어질어질해요.ㅋ
다이어트...적당히 끝나갈무렵...보양식 포스팅해드릴께요.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