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14일은 발렌타인데이와 정월대보름이 겹치는 날이다. 직접 초콜릿을 만들 계획이라면 맛도 좋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호두초콜릿을 선물해보는 것은 어떨까? 발렌타인데이와 정월대보름을 모두 챙길 수 있으며, 연인과 부모님 입맛을 한 번에 잡을 수도 있다.
재료 선택은 이렇게잣, 밤, 호두, 은행, 땅콩 등의 부럼은 맛이 고소할 뿐 아니라 성인병 예방, 두뇌 발달, 피부 미용 등 건강에도 유익하다. 구입 시에는 원산지를 살피고, 껍질과 알 사이에 여유공간이 없이 꽉 찬 것을 선택하도록 한다.
땅콩은 속이 꽉 차고 알맹이는 크기와 모양이 균일하고 매끈하며 단단해 보이는 것이 좋다. 껍질을 깐 후 흰색에 가깝다면 국산, 주황색이라면 중국산이다. 호두는 크기보다 무게가 중요하다. 같은 크기라도 더 무게감이 느껴지고 윤기가 흐르는 것을 고른다.
초콜릿은 카카오의 함유량보다 다수의 당분과 합성첨가물로 이루어진 초콜릿을 피하고,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 함량이 55% 이상에, 코코아버터가 함유된 다크초콜릿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다크초콜릿은 순수한 초콜릿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카카오에 함유된
폴리페놀을 섭취할 수 있다. 폴리페놀은 활성 산소를 줄여주고, 플라크의 생성을 억제해 충치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성분이다.
호두초콜릿 만드는 법소개할 호두초콜릿은 카라멜화한 아몬드 초콜릿인 아망드레제 혹은 아망드쇼콜라 레시피를 호두로 응용했다. 재료는 호두 100g, 설탕 35g, 물 20g, 버터 10g, 다크 커버 초콜릿 200g, 코코아가루 약간이 필요하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일단 호두를 5분 정도 오븐에 굽거나 후라이팬에 볶아 수분기가 빠질 정도로 바삭하게 만든 뒤, 유산지에 놓고 식혀준다. 이후 설탕과 물을 약중불로 끓여주는데, 끓을 때까지 젓지 않는다(저으면 결정이 생긴다). 끓으면 식힌 호두를 넣고 약불로 저어준다. 한참 저어 호두 겉면에 결정이 생기면 불을 끄고 계속 젓다가. 버터를 넣고 녹을 때까지 섞는다. 이렇게 카라멜화된 호두는 하나식 떼어 유산지에 올려놓는다. 호두가 굳는 동안 중탕하여 초콜릿을 녹인 다음에, 1/3 정도를 덜어 호두와 버무려주고 굳힌다. 이 작업을 2~3번 반복한다. 이후 코코아가루를 담은 봉지에 호두초콜릿을 넣고 골고루 가루를 묻혀주면 맛있는 호두초콜릿이 완성된다.
호두와 초콜릿 궁합 좋아…섭취 후 양치질은 필수에스플란트치과병원 손병섭 원장은 "호두와 초콜릿은 호두에 들어있는
레시틴이 초콜릿이 뇌에 전달하는 자극을 중화시켜 궁합이 잘 맞는 식품으로 꼽힌다"며 "그러나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하루에 약 50g 이하로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손 원장은 "임플란트나 치아교정 등 치과치료를 받았거나 치아가 약한 노약자는 견과류를 섭취할 때 잘게 쪼개서 먹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며 "섭취 후에는 30분쯤 지나 견과류와 초콜릿이 입에 남아 있지 않도록 꼼꼼하게 양치질을 해야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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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스조선]사진 제공=에스플란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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