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도 감기에 안걸린다는데...
콧물 나오고
목도 아프고
머리도 찌근찌근하고
스트레이트로 재채기를 15번까지 하며 저만의 기네스에 도전하고 있는 맑음입니다.ㅋㅋ
그런 제가 안타까웠는지,,,
울남푠이 죽을 끓여줬는데
이건,,,
뭐,,,
남푠의 정성만을 생각하며 먹기엔 도저히...
끄응~~~
어케 만든거야??? 하고 물으니
찬밥 한공기에다 물붓고
참치 한캔 넣고
동원에서 시제품이라며 보내주신 가쓰오부시액이 있었는데...
맛있으라고 2숟가락이나 가득 넣고 끓였답니다.
허걱~~~
그래서 일케 짜고 느끼하고 오묘한 맛이,,,
가뜩이나 입맛없는데,,,
남푠이 해준 죽을 먹었다간
머리에 꽃꽂고 돌아댕길것 같은 응급상황이 발생할 것 같아
마침 냉장고에 불려두었던 미역을 꺼내
게맛살과 함게 새콤달콤하게 초무침을 만들어
입을 가셨다나 뭐라나~~~ㅋㅋㅋ
재 료
불린미역 450g, 맛살200g, 양파(소)1개
* 양념 - 2배식초3, 레몬즙1, 소금1, 설탕3, 다진마늘 0.5, 통깨1
피쉬아울렛에서 게맛살1kg을 9,900원이란 저렴한 가격에 구입했어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크래미랑 같은맛인데...
냉동으로 얼려있어 녹은후 결대로 찢어주었어요.
불린미역을 깨끗히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고...
양파도 채썰고...
크래미도 찢어 놓은후,,,
초무침양념에 버무리면 완성입니다.
사실,,,
이요린 남푠이 해준 느끼한 죽땜에
돌아가실려고 하는 입맛을 살려보고자 급하게 만든건데,,,ㅋ
저보단
울남푠이 더 잘 먹더라눈...
못말리는 맑음네이죠?!?ㅋㅋㅋㅋ
몸컨디션이 안좋은 상태에서 만들어
사진도 대충대충 찍고...
해서,,,
맘에 들진 않지만
뻔뻔한 맑음이라
배째 배째~~~!!! 하며 이렇게 그냥 올려봅니다.ㅋ
이런 초무침요리는
조금 만들어
즉석에서 바로 무쳐먹어야 맛있는데,,,
전 불려놨던 미역이 많기도 했지만...
몸이 아프니 자꾸 뭘 만들어야 한단게 부담스러워
왕창 만들어놨는데...
한끼식사에
반이상을 묵어버린 울남푠,,,
철없는 남푠이라고 면박을 줘야할지?!?
맛나게 먹어줘서 고맙다고 해야할지?!?ㅋ
우찌됐건,,,
요즘같이 더위에 지치거나
입맛이 없을때
일케 새콤달콤한 요리로 몸에 살짝 충격을 줘보심 어떨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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