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te 5 네덜란드의 맛 올리볼렌 네덜란드의 새해는 송년의 밤과 함께 시작된다. 자정이 가까워질 무렵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12시가 되면 엄청난 양의 불꽃과 함께 새해가 시작되는 것. 새로운 한 해를 축복하며 와인이나 샴페인을 나누어 마신 뒤 가족과 함께 올리볼렌이라 부르는 도넛을 함께 먹는 것이 네덜란드인들의 전통. 올리볼렌은 오일 볼, 즉 기름에 튀긴 동그란 도넛이라는 뜻으로 네덜란드의 대표 새해 음식이다. 12월에 접어들면 길거리 곳곳에서 올리볼렌을 튀기는 냄새가 진동하며 새해를 맞는 설렘과 함께 즐길 수 있는데, 막 튀겨서 따끈할 때 먹어야 제맛이다.
만들기 1 푸드 프로세서에 미지근한 우유와 설탕, 드라이이스트를 넣고 설탕이 다 녹을 때까지 돌린 뒤 달걀, 바닐라 에센스, 소금을 넣고 좀 더 돌린 다음 밀가루를 조금씩 섞어 반죽을 만든다. 2 ①의 반죽에 말린 과일을 넣고 섞은 뒤 천을 씌워 따뜻한 곳에서 1시간 정도 발효시킨다. 3 튀김 냄비에 식용유를 부은 뒤 달궈지면 ②의 반죽을 숟가락을 이용해 한 큰술씩 떠 넣고 노릇하게 튀긴 다음 슈거파우더를 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