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케 다들 휴가는 잘 다녀오셨는지요?
저처럼 다녀오신 분들도 계실테고 아니면 준비중이신 분들도 계실테고..
아님....올여름휴가 반납하고 일만 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사진으로나마 즐기시라고 휴가철 음식들을 모아봤어요~^^
요즘 캠핑족들이 많다고 하죠? 올해는 특히 캠핑으로 휴가를 선택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해요~
저희 계곡 앞에도 많이 오셨더라구요^^
그리고 이 줄기따라 텐트 칠수 있는 곳에는 많이 쳐져 있고 그리고 캠핑장처럼 되어 있는곳에는...
정말 정신이 없더라구요~
저흰 아예 계곡에 집을 지어놓고 해마다 내려가서 놀다가 오는데요~
물론 집은 울엄마 아빠가 지으셨지만 여름이면 이 골짜기도 인파들로 많이 붐빈답니다.
첨에 여기 갔을때는 정말 하룻밤 자고 오려면 무서웠는데 이제는 뭐 ~~ ㅎㅎㅎ
그리고 근처 집들도 가끔보이고 그래서 더더욱 그런느낌이 없어졌네요~
보니 지도 들고 찾아다니는 사람도 많이 있더라구요~^^
얼마전에 인터넷 쇼핑중에 원터치텐트를 봤어요~
가방처럼 휙~ 감아 메고 다닐수 있고 또 어는곳이나 쉽게 펼수 있어서 그것 하나 갖고 싶더라구요...ㅎㅎㅎ
불쑥불쑥 잘 떠나는 우리집이라 하나쯤 구비해둘까? 심히 고민중에 있답니다...ㅋ
하하 또 잔소리가 길었죠? 자자 이제 휴가철 음식으로 고고! 고고! 해보아요~
먼저 양념갈비!
요건 먼저 양념을 해가면 좋겠죠~ 냉장고에 하루쯤 재워놓고 숯불에 굽는데
이때 양념을 한거라서 고기가 잘 탑니다 그럴때는 호일을 가져가서 이렇게 호일을 깔고 굽는게 좋아요~
그리고 남은 양념은 밥과함께 비벼드시면 굿!!!!
이건 뭐 부수적인 준비물이 없겠네요~ 김치하나면 진수성찬이죠 모...ㅎㅎ
두번째 꼼장어구이~
장어를 하셔도 좋지만 장어는 제 개인적으로는 좀 많이 못먹겠더라구요 느끼해서...ㅎㅎ
꼼장어가 느끼함도 조금 덜하고 해서 이렇게 야외에서 먹으려고 꼼장어를 준비를 한답니다.
꼼장어는 손질해서 굵은소금만 있음 되요~
그리고 부수적으로 필요한것이 생강+깻잎+쌈장이 필요하겠죠~
이때 마늘장아찌도 같이 준비하시면 더욱더 맛있답니다.
그리고 쌈장같은경우 집에서 준비할때 양념을 조금더 하는게 맛있어요~
기존쌈장에 마늘+고추+올리고당이나꿀을 넣어서 믹스 시켜주면 더 맛있는 쌈장으로 고기를 먹을수가 있답니다~
크크 요넘 빠지면 섭하죠~~
삼겹살 파뤼~~~ 가장 손쉽게 구할수가 있고 먹을수 있고
또한 야외에서 먹음 뭐 꿀맛이잖아요 물론 다른것두 다 마찬가지겠지만요~^^
저흰 근처 고기집에서 흑돼지를 구했는데 미리 준비해서 떠나시는것도 좋아요~
원래 현지에서는 조금 비싸니깐...^^ 요즘은 인터넷 쇼핑도 잘되어 있어서 시키면 바로바로 신선하게 배달되더라구요~^^
탕탕탕~ 삼/계/탕!!!
휴가중에 부슬부슬 비가 올랑말랑 할때가 있어서 그날은 몸보신좀 했답니다.
집에서 인삼말린거+대추+황기를 준비하고 닭도 손질하여서 보글보글 끓여서 먹으면 되요~
그냥 뭐 밖에서 해먹는거 자체만으로도 맛이 두배가 되니깐~ 귀찮을꺼 같지만 의외로 간편한 요리랍니다.
준비하실때 찹쌀조금이랑 야채들 준비하셔서 끓이고 난뒤에는 찹쌀과 함께 야채를 넣어서 죽까지 드셔도 되니
이 얼마나 물놀이후 여름보양식이 되겠어요~^^
이제 주식이 끝이나고~ 간식들입니다 부침개를 해먹었는데요~
호박전과 부추부침개 이모든 야채들은 현지조달로~ 엄마랑 아빠가 간간이 여기 들어오셔서 가꾼 텃밭에서 수확한걸로
해먹었답니다~ 집에서 준비하실때는 야채랑 부침가루랑만 준비하면 되니깐 아주간단해요~
야외에서 끓여먹는 수제비 오오오~ 굿이랍니다...
밀가루 준비하시고~ 그리고 멸치도 준비하세요~ 아무래도 멸치육수로 해야지 제맛이 나오니깐...^^
끓여서 멸치들 건져버리고 통감자 양파 넣어서 반죽한 수제비를 떼어 넣고 마지막으로
고추랑 버섯 부추로 마무리하시면 됩니다~
저흰 계곡에서 잡은 고동을 넣어 국물이 더 시원했답니다.
그리고 역시 이거 없음 허전하죠?
간식이든 야참이든 아니면 속풀이로 아침에 먹든...한번은 먹어줘야하는 라면!
특히나 물놀이 이후 먹는 라면과 저녁먹고 한밤중에 모닥불앞에서 먹는 야참이 그야말로 꿀맛인~ 라면...ㅎㅎ
마지막으로 또하나의 간식하나 소개해드릴께요~
옥수수 완전 대박상품. 우리 이거 첫날 한번 해먹고는 완전 기절해서...
4박5일을 여기 계곡에서 장기투숙?를 했는데 완전 나중에는 옥수수 구하러 다니느라....ㅋㅋㅋㅋㅋㅋ
일단 옥수수가 삐쩍마른것은(껍질이) 맛이 별루에요~ 금방 딴게 제일 좋지만 사실때도 껍질이 안마른걸로 사시고
또한 껍질있는걸 꼭 사셔야합니다.
울엄마가 옥수수를 심어놨는데 그냥 몇번 삶아먹고 그리고는 마지막에 고기굽고 남은 숯불에다가
감자랑 해서 넣었는데 완전 너무 맛있어서 감자는 완전 찬밥신세가 되어버린 ...ㅎㅎㅎㅎ
껍질쒸운채로 호일로 한 두번정도 돌려서 감고 숯불에 넣어주시면 되는데 거진 20-30분정도 놔두면 완전 익습니다
또 탈수도 있으니 숯불강도에 따라서 잘 조절을 하셔야 합니다.
이게 옥수수에 들어있는 당분이 하나도 빠지질 않으니 이건 길거리에 신화당 많이 넣어서 파는것하곤 비교를 할수 없이 달고 맛있었답니다.
내동생이랑 나랑 미친듯이 먹고 4일내내 동네에 옥수수 구하러 다니고 그랬었네요...ㅋㅋ
울엄마 내년에는 밭에 옥수수만 심어야겠다고...하하하하
이렇게 해서 휴가철 간단하게 그치만 맛있게 즐길수 있는 요리들을 모아봤어요~
뭐 사실 뭘한들 야외에서 먹는데 안맛있겠어요? 그죠...ㅎㅎㅎㅎ
그래도 맨날 해먹는 카레니 김치째개니 이런 흔한것들 말고 조금씩만 미리미리 준비한다면 먹는재미가 두배가 될듯해요~
그리고 원래 놀러다니는게 먹으러 다니는거잖아요...ㅎㅎㅎㅎ
이런 산속에서 할건 없고 맨날 먹고 그리고 세상과
소통할수 있는것이라곤 라디오밖에는 없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