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소스
는 중식 조미료 중 하나로 굴을 소금물이나 간장에 넣어 발효시켜 굴 특유의 향미와 짠맛이 강해 적은 양으로도 요리의 감칠맛을 낸다. 집에서 만든다면 몸에 좋은 굴 덕분에 웰빙 식품으로 대접받을 만한 메뉴. 의외로 어렵지 않아 한번 만들어보고 나면 그 다음부터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재료 굴 100g, 마른 고추 1개, 다시마 10×10cm 1장, 표고버섯 기둥 3개, 양파 50g, 당근 30g, 마늘 3톨, 간장 1/2컵, 설탕 30g, 소금·밀가루 1작은술씩, 매실 농축액 2큰술, 녹말물 1큰술
만들기
1 굴은 싱싱한 것으로 골라 껍질과 잡티를 제거해 옅은 소금물에 흔들어 씻은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2 마른 고추와 다시마는 마른 수건으로 깨끗이 닦고 표고버섯 기둥은 흐르는 물에 씻어 손질한다. 양파는 가늘게 채썰고 당근, 마늘은 납작하게 저민다.
3 소스 팬에 ②의 재료와 간장, 설탕, 소금을 넣고 한소끔 끓인 뒤 불을 끄고 매실 농축액을 더해 식힌다.
4 소스 팬에 굴을 담고 ③을 부은 뒤 뚜껑을 닫아 냉장고에서 2~3일 정도 숙성시킨다.
5 숙성된 ④의 소스를 체에 밭쳐 국물만 거른 뒤 소스 팬에 담는다. 숙성이 번거롭다면 굴과 ③의 재료를 함께 끓여 바로 거를 수도 있지만 굴의 풍미가 다소 떨어진다.
6 약한 불에 ⑤를 올려 은근하게 끓이다가 밀가루, 녹말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걸쭉하게 농도를 맞춘 뒤 불에서 내려 식힌다.
7 밀폐용기를 소독해 ⑥을 붓는다. 냉장고에 보관하면 최대 한 달 동안 먹을 수 있다.
■요리 & 스타일링 / 신동주(韓차림연구소, 02-394-4330) ■진행 / 정지연 기자 ■사진 / 홍태식(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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