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생각이 없어
아침도 굶고
점심도 굶고...
그러다 늦은오후쯤,,,
암생각없이 냉장고를 열었는데...
유통기한이 달랑달랑한 우동면이
자기 쫌 어케해달라고 너무나 간절한 눈빛으로 애원을 하길래...
우동면 구제하는척 인심쓰며 만들어본
해.물.버.섯.볶.음.우.동.
캬~~~
이름 참 길다!!!
작명엔 완전 젬병이라
재료들을 줄줄이 늘어놨더만
이런 기차길같은 이름이,,,
근디,,,
아시죠???
더 길게도 지을 수 있다는거,,,
예를 들면
해.물.버.섯.채.소.날.치.알.볶.음.우.동. 처럼요~~~ㅋ
완전 맑음스러운거죠!!!ㅋㅋㅋㅋㅋ
말이 넘 많다!!!ㅋㅋ
각설하고
레시피 나갑니다~~~~!!!
재 료
우동면2인분, 불린표고버섯 한줌, 황금송이버섯 한줌, 모듬해물 한줌,피망1개, 양파1개, 당근 조금, 날치알2큰술,다진마늘1작은술
굴소스2큰술, 간장1큰술 , 요리술1큰술, 참기름 조금, 포도씨유 3큰술
(통깨랑 새싹채소는 옵셥입니다.ㅎ)
양파와 당근, 피망은 채썰어놓고
냉동모듬해물은 물에 넣어 해동 시킨후 여러번 물로 헹궈주었어요.
건표고는 전날 물에 불려 놓았던걸 사용했습니다.
먼저 물을 끓인후
우동면을 넣고 부르르 끓어오르면 찬물을 넣고 또 끓어오르면 찬물 넣는 과정을2번정도 반복해주세요.
면발이 쫄깃해집니다.
저는 볶을거라 완전히 익히지 않고 90%정도만 익혀서 찬물에
두어번 헹궈 전분끼를 빼주었어요.
면을 삶는동안 달군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마늘을 넣어 볶아(약불에서..)향을 내주고
양파,당근, 버섯을 넣고 2분정도 볶은후(센불에서..)
해물과 굴소스,요리술을 넣어 볶다가...
(해물은 처음부터 넣어 볶으면 질겨질 수 있어요.)
면과 간장을 넣고 볶아줍니다.
면이 어느정도 간이 베이게 볶아지면
피망을 넣어 볶고... (피망을 첨부터 넣으면 색이 누렇게 변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날치알을 넣고
1분정도 더 볶아준후에
간을 보고 싱거우면 굴소스를 조금 더 넣어주세요.
불끄고 참기름 취향껏 넣은후 섞어주면 완성~~~
(센불에서 참기름을 넣으면 향이 많이 날라가니 불끄고 넣어주시면 고소한 향을 잡아둘 수 있습니다.)
재료가 많이 들어간것 같지만
늘상 냉동실에 있는 모듬해물과
마른표고버섯,,,
그외에 다른재료는 모두 쓰고 남은 자투리를 이용한건데...
제법 그럴싸하게 만들어졌죠!?!ㅎ
요런 볶음우동 레스토랑 같은곳에서 주문하면
무지 비싸던데...
일케 집에 있는 재료만을 가지고 만들면
맛도 좋고...
돈도 굳고...
알뜰한척 하는 맑음입니다~~ㅋㅋ
전날 롤 만들어 먹고 남은 날치알까지 넣어주었더니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것이
재밌기도 하공...ㅎㅎ
요렇게 골고루 섞어서 한입에 넣고 오물오물하면
재료 하나하나의 맛이 골고루 느껴지면서도
서로 따로놀지 않고 오묘하게 어우러지는 맛의 하모니,,,
음~~~
좋습네다~~ㅎㅎ
제가 만들어놓고 제가 맛있다고 하기에
늘 뭣하긴 하지만서도...
아시쟎아요???
맑음은 늘 자뻑질모드로 on되어 있는거,,,ㅋㅋ
몇번 자뻑질을 참아봤더만
정서불안증세가 나타나서...ㅋㅋㅋㅋㅋㅋㅋ
맘좋은 울님들 믿고 전 그냥 이대로 쭉~~~살렵니다!!!
이해해주실거죠?!?
그러리라 꽉 믿어불고...
늘 웃음가득하시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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