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한번 쉬는 날입니다.
모처럼 여유롭게 장을 봐 시간에 쫓기지 않고 몇가지 찬을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 두었더니 마음이 든든합니다.
밥이든 반찬이든 비싼 재료보다도 제철식품으로 바로 만들어서 따스할때 좋은 기분으로 먹는 것이
보약이라고 합니다.
알고는 있지만 그렇게 행하지 못하는 여건이다보니 이렇게 틈이 나면 여러가지를
한번에 만들어 냉장고에 넣었다가 뎁혀 먹거나 혹은 그냥 차갑게 먹곤 하지요.
큰아이가 도시락을 싸가다보니 더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마늘종 조갯살 볶음
재료
조갯살 약 1/2컵(100g), 청주 1큰술, 마늘종 11대(100g), 홍고추 1개, 식용유 1큰술
양념
양조간장 1과 1/2큰술, 올리고당 1큰술, 참기름 2작은술, 통깨 1/2 작은술
만들기
1. 조갯살은 깨끗하게 씻은 다음 청주를 뿌려 5분간 두었다가 체에 밭쳐 물기를 제거한다.
2. 마늘종은 끝의 질긴 부분은 썰어버리고 5cm길이로 썬다.
끓는물 3컵에 소금 2작은술(분량외)을 넣고 마늘종을 30초간 데쳐 찬물에 담가 식히고 체에 밭쳐 물기를 제거한다.
3.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마늘종, 양조간장을 넣은 다음 중간 불로 2분 정도 볶는다.
4. 조갯살을 넣고 센 불로 올려 15초 정도 볶는다.
5. 홍고추는 반으로 갈라 씨를 제거하고 사방 0.5cm로 썰어 넣어주고 10초정도 국물이 없어질때까지 재빠르게
저어가며 볶다가 올리고당, 참기름, 통깨를 넣고 한 번 뒤섞은 후 불을 끈다.
♠ 남편이 무척 좋아하 하네요..조갯살만 골라먹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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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새송이 곤약조림
재료
미니 새송이 버섯 1봉지 280g, 곤약 1봉지 500g, 마늘 10쪽, 청양고추 3개, 대파 푸른부분 2대분량 다시마 10 x 10cm 2장
양념
설탕 4와 1/2큰술, 양조간장 6큰술, 물 2컵
만들기
1. 곤약은 새송이 버섯과 비슷한 크기로 잘라 끓는 물에서 1분간 데쳐 물기를 빼 놓는다.
2. 냄비에 분량의 양념과 대파 다시마를 넣고 센 불로 끓인다. 끓어오르면 중간 불에서 1분 정도 끓인 후
다시마와 대파를 건지고 다시마만 물에 헹궈 1 x 4cm크기로 채 썬다.
3. 2의 냄비에 버섯, 마늘, 곤약, 청양고추를 넣고 끓어오르면 3분 더 조리다가 센 불로 올려 국물이 자작해질때까지 조린다.(10분정도)
4. 양념국물이 자작자작 해졌을무렵 다시마채를 넣고 뒤섞고 불을 끈다.
♠ 매콤하면서 달콤 짭조롬한 조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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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반 고등어 조림
재료 [2인분/ 1인분 309Kcal/조리시간 20분]
자반 고등어 1마리 250g, 감자 1개 150g, 대파 흰부분 15cm, 풋고추 1개, 홍고추 1개, 청양고추 1개
양념
생강 마늘크기 2톨, 고춧가루 1큰술, 양조간장 1큰술, 청주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후춧가루 1/6작은술
다진마늘 1작은술, 쌀뜨물 1컵
Tip
쌀뜨물은 쌀을 3번째 씻은 물. 자반 고등어를찬물이나 쌀뜨물에 담가두면 간이 빠져 조림용으로 좋지만
맛과 탄력이 떨어지니 구이용은 청주를 약간 부어서 5분 정도 재운다.
만들기
1. 자반 고등어는 머리와 지느러미를 제거하고 3등분한다. 쌀뜨물(3컵)에30분간 담근다.
저는 작은 자반고등어라 2등분했네요. 자반 고등어는 가위로 손질했어요.
2. 감자는 껍질을 벗겨 0.5cm 폭으로 썰고 대파와 고추는 0.5cm 폭으로 어슷 썬다.
3. 양념은 생강은 최대한 가늘게 채 썰어 나머니 양념 재료와 골고루 섞는다.
4. 냄빙 감자, 고등어, 대파, 고추 순으로 올리고 양념을 부은 다음 센 불로 끓인다.
끓으면 중간 불로 줄이고 뚜껑을 덮어 10분간 조린다.
양념 국물을 고등어에 끼얹어가며 조린다.
♠ 구이로만 친근한 자반 고등어를 이렇게 조리니 색다르게 맛있습니다. 밥도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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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 찜
깻잎 100장(10묶음)
양념장
대파 20cm, 풋고추 5개, 홍고추 2개, 고춧가루 2큰술, 통깨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양조간장 2큰술, 멸치액젓 2큰술, 맛술 2큰술, 올리고당 2큰술, 참기름(혹은 들기름) 4큰술
물 4큰술
만들기
1. 깻잎은 꼭지채 깨끗이 씻어 물기를 털고 가지런히 한방향으로 세워 준비한다.
이렇게 씻을때 가지런히 씻어 놓으면 조리할때 쉽고 빠르다.
2. 볼에 물을 뺀 분량의 재료를 넣고 양념장을 만든다.
고추는 길게 잘라 씨를 털어내고 사방 0.5cm 크기로 다지고 대파는 쫑쫑 썰어 넣어준다.
3. 뚜껑이 있는 냄비에 1의 깻잎을 3~4장씩 올리고 양념장을 3/4스푼씩 펴 바르며 깻잎을 켜켜 쌓아 평평하게 올린다.
깻잎과 양념장을 다 담고 물 4스푼을 양념볼에 붓고 양념을 헹궈 깻잎위에 붓는다
4. 냄비 뚜껑을 덮고 쎈불에서 1분 30초, 중간불에서 30초, 불끄고 3분정도 두어 뜸을 들인다.
♠ 만들기 쉽고 무엇보다 저렴합니다 ^^
오래 열을 가하면 질겨지는 점만 주의하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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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메추리알 조림
재료
두부 2모, 소금과 식용유 약간씩
양념장
간장 6큰술, 통깨·설탕·다진 파 각 2큰술씩, 다진마늘·고운 고춧가루 각 1큰술씩, 메추리알 15알, 물 1컵
만들기
1. 두부는 납작하게 썰어 소금을 약간 뿌려두고 메추리알은 소금을 넣고 삶아 껍질을 까둔다.
2. 팬을 불에 올리고 달구어지면 기름을 두르고 1의 두부를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3. 분량의 양념장을 한데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4. 넓은 냄비에 메추리알과 2의 두부와 3의양념장을 켜켜 담고 중불에서 조린다.
♠ 만들어 두고 먹는 반찬들이다보니 생야채가 식탁에 빠져있습니다.
짜고 매운음식이 주를 이루게되는데요..
이렇게라도 안해놓으면 죄 사먹어야 하니 그건 더 속이 상합니다..
맛이 좀 빠져도 엄마가 해주는 식탁이 그나마 제일 안전하니까요...
외에 계란말이와 국이 있는데..
여기에 다 올리기엔 벅차네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