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동태는 해동 후 비늘을 긁고 지느러미를 잘라 낸 다음 4~5cm 길이로 잘라 소금과 생강즙을 뿌려 10분 정도 재운다. 2 익힌 무는 3~4cm 크기로 네모지고 도톰하게 썰고, 콩나물은 꼬리만 다듬는다. 3 대파와 청·홍고추는 어슷하게 썰고, 쑥갓은 여린 잎과 줄기만 남기고 다듬는다. 4 냄비에 멸치다시마물, 고춧가루, 고추장, 된장을 넣고 끓인다. 5 끓어오르면 밑간해둔 동태와 다진 파, 마늘을 넣고 동태를 익힌다. 6 동태가 익으면 익힌 무, 콩나물, 쑥갓, 대파, 청·홍고추를 넣고 한소끔 끓인 후 소금, 후춧가루로 간한다.
Cooking Tip 보통 생선찌개를 만들 때 콩나물, 미나리, 쑥갓 등을 한꺼번에 넣고 끓이는데, 그러면 생선이 익는 동안 콩나물은 질겨지고 쑥갓과 미나리는 숨이 죽어 풋내가 난다. 콩나물, 미나리, 쑥갓 등은 살짝만 익어도 먹을 수 있는 채소이므로 생선이 익은 뒤 넣고 우르르 끓여야 채소의 제맛이 살아있다.
생선이 들어간 국물요리의 맛국물은 멸치와 무가 들어가는 것이 좋은데, 무는 시원한 맛을 주면서 생선의 비린 맛을 없애주기 때문이다. 미리 익혀둔 무가 없다면 찌개를 끓일 때 무를 먼저 익힌 뒤 물을 부어 끓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