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축구경기를 보면서 아름이와 건희가 얼마나 안타까워했는지 모릅니다... 어린이집에서 축구응원하는 복장이라며 머리에 왕관을 쓰고 집에 온 건희였습니다... 전반전 2 : 0 에서 이청용선수가 1점을 넣었을때....아름이와 건희가 신나서 뛰어나녔는데요... 후반전에 계속해서 점수를 주니까 둘이 말없이 앉아서 TV만 보고 있더라고요.... 6월 23일 나이지리아전에서 꼭 승리해서 16강에 가길 바랍니다...*^^*
요즘 날이 더워서 입맛도 없고....낮에 혼자 밥을 챙겨먹으려니 귀찮고.... 그래서 밥양이 줄었습니다... 그래두...어제 밥먹을때 한접시 다 먹은 것이 있어요....바로 4일절에 담아 맛있게 익은 총각무동치미입니다... 얼마나 맛있는지.....사실 담글때 배를 넣어야 더 시원하고 개운한데...... 여름철이라 그런지 동네슈퍼에 배가 안팔더라고요....그래서 그냥 배는 빼고 설탕 1T를 넣었습니다.... 배를 안넣고 설탕을 넣었기에 혹 맛이 덜할까봐 익었을때 맛을 본 후 .......... 정말 맛있으면 여러분에게 레시피 소개해야지 하고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매실청을 넣어도 좋아요 ) 결과는......정말 맛있습니다....시원하고.....개운하고....여름철 입맛 살려줍니다...*^^* 곧 장마가 시작된다는데요..... 장마철대비 김치로 여름철 가족들 입맛 살려줄 총각무동치미 담그시면 어떨까요?? 총각무동치미 시원하게 담그셔서 얼마전에 소개해드린 냉면육수에 섞어드시면 동치미냉면이 탄생한답니다...*^^*
*** 오늘.....총각무 1단의 양만 옥이와 비슷하다면 95% 성공하실수 있어요... 걱정하지 마시고 도전하세요.... 마지막에 간을 보셔서 조금 간간하다 생각할정도로 보세요... 물김치는 항상 간간하게 간을 보시는것이 좋아요....그런후...상온에서 하루정도 익히시고요.... 상온에서 익힌후 김치냉장고속에 넣기전에 드셔보셔서 그때도 짜면 생수를 넣어서 간을 맞추면 된답니다.. 처음 간이 싱거우면 나중에 김치의 제맛을 내기가 더 힘들어요..... ( 김치가 익으면서 무와 채소에서 수분이 나오면서 간이 맞게 된답니다...) 그리고...꼭!!! 물김치에 들어가는 물은 생수 또는 정수기의 물을 사용하세요~~
재료 : 총각무1단 ( 재래시장에서 구입했는데요...겉잎이 많이 상해서 많이 버렸습니다...) 천일염 1/2컵( 절일때). 천일염 5T( 간맞출때). 찹쌀가루2T. 생수13컵. 홍고추2개. 청양고추 4~5개. 설탕1T. 마늘8개. 생강1개(마늘크기로). 양파1/2개(大자). 대파흰부분만 1개. ==> 저의 계량은 밥숟가락 한 술이 1T고요... 종이컵 1컵이 1컵입니다. ( 깎아서 계량하세요~) ==> 매운것을 싫어하시는 분은 청양고추대신 청고추 넣으세요... ==> 배가 있다면 설탕대신에 배 1/3개(大자) 를 넣어주세요~~
1. 총각무의 누런잎은 떼어주세요....칼로 무의 껍질을 긁어준후.... 무를 반절 길게 가른후.....어슷어슷하게 사진처럼 0.3cm~0.5cm정도의 두께로 썰어줍니다.... 무청은 6cm길이로 썰어줍니다.... 손질한 무청과 무를 찬물에 2번정도 씻어줍니다... 큰 다라(?)에 무청과 무를 손으로 한주먹 움켜쥔후 쭉편후 천일염을 켜켜히 뿌려줍니다... 또 다시 그 위에 무청과 무를 손으로 한주먹 움켜쥔후 쭉편후 천일염을 켜켜히 뿌려줍니다... 이렇게 소금뿌리는 과정을 3~4번정도 반복후... 물1컵을 켜켜히...골고루 뿌려줍니다.... 위에 소쿠리를 덮어준후... 이 상태로 30분 절입니다.... ( 중간에 한번 뒤적여줍니다...15분경과 뒤에 뒤적이면 되겠지요??) *** 총 절일때 들어간 천일염의 양은 1/2컵정도입니다.... 총각무의 양에 따라 조금 가감하세요...
6. 이제 모든 재료 준비되었네요..... 준비된 재료를 설명대로 하시면 됩니다.... 김치통에 씻어서 물기를 뺀 총각무를 담고 중간중간 홍고추와 청양고추를 담아줍니다.... 여기에 고운체를 올려줍니다....고운체에 위 2번에서 준비한 양파.대파.마늘.생강갈은 물을 부어줍니다... 고은체에 양파 및 대파의 찌꺼기가 남아있을겁니다.... 그 찌꺼기가 있는 고은체에 계속해서 위 4번에서 준비한 찹쌀풀에 생수를 부은 물을 부어줍니다.... 그런후.....나무수저로...고은체에 있는 찌꺼기를 잘 으깨주세요....( 김치통에 물과 잘 섞일수 있게요...) 그런후.... 고운체에 있는 찌꺼기를 한번 손으로 꼭 누룬후 버려주세요.... 김치통을 보시면 ( 아래 왼쪽 사진) 맑고 약간은 하얗게 보이실겁니다.... 간을 보셔서 간간한지 확인하시고요.... 처음간을 보시면...." 맛이 왜이래? " ㅋㅋㅋ 상온에 하루정도 보관후......다시 간을 보세요....그때도 짜면 생수를 추가하시고...김치냉장고속에 넣으시면 됩니다... 김치냉장고나 일반냉장고속에 넣은후...3~4일정도는 숙성을 해야 제맛이 난답니다...*^^* ==> 설명이 어려운가요? 간단하게 말씀드리면....원래는 모든재료를 면보자기속에 넣어서 총각무와 함께 숙성시키는 것이 좋은데요.... 오늘하는 방법은 믹서기에 갈아서 고운체에 걸러 그 즙을 최대한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어제의 패배로 기분이 좀 그러세요??? 그러나...우리가 힘을내서 태극전사에게 힘을 줘야지요 *^^* 대한민국 화이팅입니다 !!!! 벌써 금요일입니다.... 정말 빠르네요....한주동안 제가 무엇을 했는지...오늘은 한주를 돌아보면서... 장마대비 집안 대청소하고....건희와 책도 읽고 이야기도 할래요....건희가 오늘은 어린이 집 가기 싫데요... 건희가 아침일찍 일어나서 하는 말 " 엄마~ 엄마는 요새 매일 쉬니까요...건희도 오늘 쉬면 안되요?? "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 그래" 했습니다... 생각해보니...직장다닐때는 건희가 어린이집 가기 싫다고 떼를 써도 어쩔수 없이 보내고 했는데요....건희가 엄마의 약한 마음을 아는지...*^^* ㅋㅋㅋㅋ 오늘 건희가 재미있는 하루 보내야겠습니다... 아름이 오기전에 간식도 만들고요...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고요.... 오늘도 승리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