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이 바닥에(Fruit on the Bottom)"있다는 광고를 단 요거트 포장용기들이다.
마켓에 있던 3가지 과일 플레이버(Flavor, 맛)가 있는 대로 사가지고
와서 먹으려고 보니, 왠걸...과일은 무슨...그럼 그렇지~
딸기씨, 블루베리씨, 체리껍질...약간 보이고 나머지는 그야말로 각각의 향을 가미한것이다.
씹힐 과일이 없는 건 물론, 성분은 설탕과 젤라틴(주로 방부제를 많이 사용) 범벅인것을
다시한번 확인했다...ㅠㅠ 아구야~ 공장서 나온게 다그렇지 뭘기대하랴~~
뚜껑을 열면 이렇고...늘 그렇듯 뚜껑과 용기 여기저기 지저분하게 움직여 있는 자연스런? 모습은 OK~
그러나, 바닥을 위로 가게 하여 쏟아보니, 마치 과일로 보이지만서도...??
가까이 펴서보면 그냥 약간의 씨앗, 껍질에 색과 맛을 더한 속임수이다.
그동안, 아무 생각없이, 의심없이 사다먹고 그맛을 좋아한다면 모르겠지만,
세심히 살펴본 내가 알수 있는건 좋은 요거트가 주 원료이긴 하지만,
이건 천연의 맛이 아니라는 것과 별로 좋지도 않은 젤라틴과 설탕을 너무 썼다는 것이다.
그럼, 냉동실에 널린게 과일인데...100% 천연의 맛으로 직접 만들어 볼까?
그럼 그렇지~ 만들고 보니...신기하게도 파는 거와 맛이 거의 같게 나온 듯하다.?? 정말~ 놀랍당...이잉~??
(거꾸로 말하면, 시판제품이 과일을 충분히 사용하지 않고도 천연맛을 내는데 천재적인 기술을 발휘한 것)
그러나!! 중요한 건, 완전히 다른 게 있다.
파는건 입술에 적시는 가벼운 뭔가 가증스런 맛, 내가 만든건 목까지 느껴오는 천연과일향과 속일수 없는 깊은 맛!!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