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녘으로 출장을 떠난 남편이 늦게라도 올라 갈거라 해서 기다렸는데
술친구들과 어울리느라 출발을 못했다네요.ㅜㅜ
건강도 걱정되고 밤새 기다리다 지쳐 마음이 꽁꽁 얼어버렸답니다.
세상은 온통 봄의 향연으로 가득한데 제마음은 꽃샘바람부는
황량한 들판같았습니다.ㅎㅎㅎ
아침밥이 먹고싶지 않아 냉장고에 남아있는 과채류를 꺼내
가장 쉽고 간단한 식사대용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얼었던 마음도 음식 만드는 재미에 빠져 전환되는것 같고
어느새 접시엔 한송이 이름모를 봄꽃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재료
삼색파스타100g, 양상추 적당양, 오렌지1개, 방울토마토 10개
소스재료:파인애플통조림(소)1통, 블루베리 플레인 요쿠르트1개,
마요네즈 3~4큰술, 건파슬리약간, 양파1/4개, 오이피클(소)2개
만들기
1. 파인애플, 양파, 오이피클은 잘게 다져 물기를 제거한다.
2. 삼색파스타는 끓는물에 올리브유와 약간의 소금을 넣어 삶아 건져 놓는다.
(약간의 올리브유를 넣어 달라붙지 않게 하면 더 좋은것 같아요.)
3. 1의 재료에 플레인 요쿠르트,마요네즈, 건파슬리를 넣고
잘 섞어 소스를 만든다.
4. 방울토마토는 반으로 자르고 오렌지도 잘라 놓는다.
5. 양상추는 깨끗이 씻은뒤 찬물에 담가 싱싱해지면
채반에서 물기를 뺀다.
6. 완성접시에 오렌지를 담는다.
7. 파스타와 양상추 방울토마토를 모양있게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