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함이 그리운 봄날엔 토실 포근한
청홍파프리카두부치즈구이
세월이 두달은 거꾸로 뒤돌아가 간듯 싶네요. 봄비 내리고
기온이 뚜욱 떨어져 포근함이 그리워 지는 날씨였습니다.
성질 급한 벚꽃들이 피자마자 채 구경도 하기 전에
몽땅 꽃비 되어 떨어져 버리는 건 아닐지 걱정됩니다.
캠퍼스의 시계는 잘도 돌아가 엊그제 오리엔테이션 마친것
같은데
벌써 중가고사 기간이라고 합니다. 하루내, 밤새도록 컴동이를
독차지하고 앉아 벼락치기하는 은지 땜에 불친님들 방에
제대로 답방조차 못하고 말았답니다.
노트북은 아무래도 불편해서...
새벽녁에 자러 들어간 딸아이가 안쓰러워 무언가 색다른 영양식
없을까 냉장고를 뒤적여 꺼내 놓은 것이 딸랑 두부 한모,소고기 다짐육
청홍 파프리카와 피자치즈, 이걸로 과연 무얼 할까~~
부드러운 두부에 사르르 녹아든 치즈, 깔끔하게 청홍 파프리카를
그 위에 살포시 얹어 만든 두부구이,과연 그 맛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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