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한잔 하자!!
뭘 먹을까...?
고기를 좋아하거나 해산물을 좋아하거나 매번 먹다보면 좀 색다른 음식하는데가 없을까...
종종 그런 고민으로 가던길을 멈출때가 있지요.
그런생각에 간단하면서 개운하게 술 한잔 할 수 있는 집이 근처에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꼬치요리는 좀 약한거 같고 거나한 회도 좀 그렇고..
이럴땐 친구들을 우리집으로 모셔갑니다.
만들어 놓으면 그 만족으로 엄지손을 올려주는 맛...
오늘은 이 맛에 술한잔 할까요?!!
닭볶음탕이라고 다 똑같은 닭볶음탕이 아니지요.
우거지가 들어가 씹는맛까지 좋게해주는
우거지 닭볶음탕~~
요런 술 안주 있으면 뭘 먹을까? 걱정은 끝이랍니다.
모든재료들이 올랐다 하지만 아직 닭은 그런대로 예년가격을 유지해주네요.
언제나 유용한 닭이지요.
감자 서너개, 청양고추 2개, 대파 2뿌리, 당근, 홍고추 2개, 마늘...
거기에 오늘의 공동주연 우거지까지...
다듬고 자르고 썰어 볼 깊은 팬에 넣어줍니다.
다진마늘 한수저와 물을 자작하게 부어 주시고...
매실청 한수저, 물엿 조금, 설탕 1스픈, 후주조금, 소금 반수저를 넣고
고추가루 두수저를 뿌려줍니다.
강불로 10분 펄 펄~~~
중불로 줄이고 보글보글~~~
녹아내리듯 재료들은 스물스물 우거지 닭볶음탕이 다 끓여졌네요.
깻잎과 대파 썰어둔걸 올려 섞어주면 요리 완성...
요 정도면 안주 고르는 고민은 안해도 되겠지요...?
자작한 국물과 쫄깃한 닭살~~ 살캉한 우거지까지...
무엇하나 소홀한게 없지요.
술 안주...밥 안주... 만족 안주까지....
이 닭볶음탕에 빠지시면 머리가 흔들립니다.
어질 어질...닭볶음탕은 손으로 잡고 뜯어줘야 제맛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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