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작업을 오랜만에 해봅니다.
집안에 일도 있었고
마음에도 일이 있었고..
카메라에도 일이 있었으며
포토샵 프로그램도 일이 있었습니다.
ㅎㅎㅎ
일이란..
때로는 사람을 터널 안에 가두기도 하지만
그 터널은
세상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는 안목을 가르쳐 주기도 합니다.
오늘 요리 주제는 콩나물 입니다.
재료들
콩나물 /오이 /빨간 파프리카 /
식초 /소금 / 설탕 /연겨자
머리와 꼬리를 제거한 콩나물을 끓는 물에 살짝 데칩니다.
데친후 바로 찬물에 충분히 행굼을 하여
콩나물의 아삭 거림을 도와 줍니다.
데친 콩나물과 채친 오이와 빨간 파프리카 입니다.
식감을 살리기 위하여
채칠때 콩나물 굵기를 참고하였습니다
식초장을 만들어 준비된 재료를 버무릴때
시중에 파는 연겨자장을 살짝 추가 하였습니다.
콩나물의 아삭함과 새콤달콤 함 사이로 살짝 느껴지는
연겨자 맛이 제법 궁합이 맞습니다.
식초가 첨가된 먹거리는 남편과 큰딸이 무척 좋아라 합니다.
보기도 그럴듯 하죠?
음식은 맛도 중요하지만 눈으로도 먹는다는 말도 있잖아요
음식에 멋을 부린다는것..
어쩌면 사치스럽게 들리수도 있겠죠..
그러나 저는 음식으로 멋 부림을 좋아 합니다.
비록 콩나물이라 하는 소박한 재료지만
한껏 멋을 부리고 주인의 성찬에 참여함을 콩나물도 기뻐 하리라
짐작 합니다.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