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라고 할것까지는 없구요...
몇일전 아버님 기일때 남은 나물로 볶음밥을 만들어 주었더니
그맛에 반해서 볶음밥을 만들어 줄때에는 아주 순진한 양이 되버린 그런 요리죠.
어린아이가 이런 음식을 먹는것도 신기하지만
어른 입맛에도 딱 맞더라구요.
그럼...레시피 공개합니다.
요즘 아들넘이 필받은 음식....나물 볶음밥
재료
밥 2공기, 냉장고에 먹다 남은 나물, 계란1개, 들기름, 소금, 김치 조금
뭐 보시다시피 밥에 들기름 넣고 나물넣고 살짝 볶아주었답니다.
비빔밥과는 또 다른 맛을 선사하는 나물볶음밥입니다.
오늘 요리의 주재료 나물 되겠습니다.
얼마전 아버님 기일이라 먹고 남은 나물이
냉장고에서 놀고 있는 터라
이번기회에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일단 아이들이 먹는 볶음밥은 비쥬얼이 좋아야 합니다.
계란이 비쥬얼을 담당할것 같네요.
터트리지 마시고 이쁘게 부쳐주세요~
계란 후라이를 부친 팬에
밥과 나물..그리고 김치를 올립니다.
그리고 가위손의 영화처럼
멋진 퍼포먼스를 보이면서 잘게 잘라주세요.
아이들에게 나물 먹이는 두번째 팁...
비쥬얼에 다음으로 퍼포먼스입니다.
처음부터 나물들어간 비빔밥을 먹는 아이들은 거의 없죠.
하지만 이쁘고 재미있다고 살짝 꼬시면
일단 한입먹게 됩니다.
그리고...식탐자극후 맛으로 승부보시면
앞으로 엄청난 결과를 보시게 될테니..꼭 한번 시도해보세요~
들기름 한스푼 올리시고
볶아주세요.
너무 볶으면 밥 자체가 딱딱해집니다.
불 확 올리시고
김치가 살짝 노릇해질때까지 볶으시면 됩니다.
모든 볶음밥은 주걱을 세워서 볶으시는것이 좋아요.
밥 알갱이 하나하나 분리한다는 기분으로..
스트레스 푼다는 기분으로...
탁탁탁....비벼주세요~
최대한 이쁜 그릇에
이쁘게 계란을 올려놓습니다.
그리고 식탐 자극순서로 들어가는거죠~
들기름의 고소한 냄새는 일단 성공적이구요,
살포시 올려진 계란도 어느정도 성공한것 같네요~
항상 해산물이며 고기가 들어간 볶음밥에 길들여진
아들넘의 반응이 궁금하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