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지역에 100년 만에 쏟아진 눈폭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그곳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리고 싶습니다.
이상 한파와 잦은 풍랑주의보로 출어를 자주 못하는데다
폭설로 인한 물류 올스톱이 겨울철 동해산 해산물의 품귀현상.
그렇더라도 동해의 주민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오징어 생물을
사들고 와 마침 정월 대보름 나물중에 남은 표고버섯 소고기나물에
홍,청,황,파프리카로 색깔을 내어 오징어말이를 만들었습니다.
워낙 귀하신 몸이 된 오징어인지라 칼집낸 오징어를 반으로 쪼개
말다보니 잘 말리지 않아 먹음직스럽지는 않네요.
대신 여러가지 소스를 입맛대로 찍어먹으라고 다양하게 준비해
부족함을 메꾸어 보았답니다. 제멋대로 만들어본
보름나물오징어말이전! 그래도 맛한번 보고 가실꺼죠?
재료
표고버섯 소고기 나물, 오징어2마리,파프리카(청, 홍, 황), 밀가루,포도씨유 약간
만들기
1. 파프리카는 1/2등분하여 씨를 빼고 속살을 저민후 체썬다.
2. 밀가루를 준비한다.
3. 오징어는 껍질을 벗겨내고 안쪽에 일자로 칼집을 넣는다.
4. 끓는 물에 약간의 소금을 넣어 살짝 데친후 물기를 제거한다.
5. 칼집을 넣지 않은 쪽에 밀가루를 고루 묻힌다음 털어낸다.
6. 기름 두른 팬이 달궈지면 파프리카에 약간의 소금을 넣어 살짝 볶는다.
7. 오징어위에 파프리카, 소고기 표고버섯 나물을 올린다.
8. 밀가루에 약간의 물을 넣어 되직한 밀가루 풀을 만든다.
9. 7의 오징어 위에 고명을 올리고 오징어 끝부분에
밀가루 풀을 묻혀 잘 붙인다.
10.기름 두른 팬에 지져낸다.
(먹기좋은 크기로 자른뒤에 지져내면 모양이 더 좋았을것 같다.)
11.먹기좋은 크기로 자른뒤 소스와 함께 완성접시에 담는다.
완성입니다.
표고군과 오징어양의 환상궁합
* 칼집이 고루게 되야 보기가 좋은데 이번엔 좀 실수를 한것 같네요~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서 팬에 지지는것이 좋을것 같고요...
위의 사진이 그나마 양호한편!!
실수를 통해서 얻어지는 좋은 팁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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