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은 가족과 함께 보내야하는데.. 우리 남편은 평일에도 야간수업이나 기타 행사로 매일 늦더니만 토요일에도 스터디모임 있다고 또 늦네요.. ㅜ.ㅜ 식사는 온 가족이 함께 모여서 해야하는뎅.. 할 수 없이 아버님이랑 둘이 감자철판구이밥을 후다닥 만들어 먹었답니다.
재료 : 밥(1공기 반), 감자 1개, 당근 1/4개, 양파 1/4개, 색색의 피망 약간씩, 김치(1/4컵), 체다치즈 1장 양념 : 소금, 후추 약간씩
감자와 당근을 잘게 썰어 다른 재료들과 볶아도 좋겠지만 씹히는 맛을 즐기려고 큼직하게 깍뚝 썰어서 끓는 물에 익혔어요. 피망과 양파, 김치는 잘게 다져서 팬에 식용유를 약간 넣고 볶다가 익힌 감자와 당근은 부드러우니까 맨 마지막에 살짝넣고.. 밥과 함께 볶았답니다.
잘 섞이도록 주걱으로 톡톡 두드려가며 볶아주고..소금 후추로 간하고..
철판에 담고.. 계란 한 개를 톡 깨뜨려 얹은 후, 체다치즈를 가늘게 썰어 위에 얹었어요.
오븐에서 계란이 익을 정도로만 익혀주었는데요.. 제 생각엔.. 먼저 전자렌지에서 계란을 살짝 익힌 후, 오븐에서 조금 더 데워주는게 고슬고슬하니 좋을 것같네요.
계란이 모두 익을 때까지 오븐에 두면.. 계란 껍질이 질기고.. 밥도 누룽지처럼 너무 꼬독~해지네요.. 다음엔 전자렌지를 활용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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