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한 맛의 봉골레파스타에요.
키우던 바질이 좀 헤롱헤롱하길래... 거친 바질페스토를 만들어서 만들어봤습니다.
바질이 없으시면 그냥 봉골레파스타를 만드셔도 된다지요.
- 재 료 -
바지락 1봉, 스파게티 150g, 마늘 2톨, 풋고추 or 청양고추 1~2개, 올리브유 2큰술,
화이트와인 1/2컵, 소금, 후추 약간씩, (파마산 치즈 약간)
바질소스 : 바질잎 15장 내외, 잣 1큰술, 마늘 1톨, 올리브유 3큰술 정도, 파마산 치즈 1큰술 정도
바질소스는 예전 포스팅에서도 잠시 설명했듯이
분량의 재료를 준비해서 믹서기에 곱게 갈면 바질 페스토...
저처럼 쉐이커를 이용해 거칠게 갈아주시면 바질소스(?)가 된답니다.
편하실대로 준비해주시면 되구요...
원래 봉골레파스타엔 안 들어가도 상관없는 소스니까 생략하셔도 무방해요.
이제 냄비에 물을 붓고 스파게티 삶을 물을 끓여주세요.
그런 다음 마늘은 편으로... 고추는 어슷하게 썰어놓습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끓는 물에 올리브유 1~2방울, 소금 약간 넣고 스파게티면을 삶아주시는데
올리브유는 면끼리 서로 달라붙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하고
소금은 면에 간도 해주면서, 끓는 점을 높여 속까지 빨리 익도록 해줘 면에 탄력을 준답니다.
한쪽에선 스파게티 면을 삶고 있으셔야 하구요...
다른 한쪽에선 소스를 만드셔야 해요.
그래야 파스타맛이 제대로 난답니다.
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넣고 마늘을 넣어 향을 내준 후
해감한 바지락과 화이트 와인을 넣고 끓여주세요.
화이트와인은 비싼 거 사다 쓰실 필요 없으시구요...
사진에서처럼 마트에서 가장 싸게 파는 팩에 든 와인 이용하셔도 무방해요.
가격은 2~3천원정도 해요.
와인의 알코올기가 충분히 날아가고 조개도 입을 벌리면서 뽀얀 육수가 우러난 상태에서
스파게티 면이 70%정도 익었다면 후라이팬으로 건져냅니다.
그리고 잘 섞으면서 익혀주세요.
이때 국물이 부족하다 싶으시면 스파게티 삶은 물을 조금 넣어주셔도 괜찮아요.
재료들이 어우러졌으면 만들어놓았던 바질소스랑 고추 넣고 다시 한번 섞어주세요.
바질소스에 파마산 치즈가 들어가서 따로 또 넣진 않았지만
치즈맛이 좋으시면 좀더 갈아넣으셔도 돼요.
그리고 모자란 간을 소금, 후추로 맞춰주시면 된답니다.
담백하게 먹기 좋은 파스타에요.
아이들은 조개만 골라먹긴 하는데...^^;;
깔끔한 거 좋아하시는 분들이 잘 드실만한 아이템인 듯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