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냉치냉, 불없이 만든 초간단
채소 월남쌈
엊그제 일요일에 내포에 갔을때 덕산에 있는 집에 잠시 들렸었습니다.
텃밭에는 제법 튼실하게 김장 무우가 자라고 있었고 땅위로 솟은
하얀 속살이 먹음직 스럽다며 한뿌리 캐어 내더군요.
인심좋은 무우 주인 할머니께서
순식간에 대여섯개를 뽑고 다듬어 챙겨주시는 것이었습니다.
물김치도 담그고 무생채며 무나물도 만들어보라고 주문이 성화인데
마침 집에 사다놓은 뉴 월남쌈이 있어 월남쌈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젓가락과 숟가락을 사용하고 주식으로 쌀을 이용하는
지구상에 몇 안되는 소수민족 베트남은
채소를 즐겨먹는식습관까지
우리와 흡사한 점이 많은것 같습니다.
베트남의 주요 양념도 우리처럼 장류인데 반짱에 채소를 말아
누크맘이란 장에 찍어 먹으면 입안 가득 담백함과 채소의 과즙이
고여 더욱 입맛을 돋우기도 합니다.
올 가을들어 가장 추운 날!
뉴라리스페이퍼무우채소쌈으로 이냉치냉하고 나서면
갑작스런 한기에 적응하기 한결 수월할것 같습니다.
재료
무우(소) 1개, 뉴월남쌈 적당량,깻잎15장,
청오이1개,홍파프리카1개,계란지단
만들기
1. 오이는 적당한 길이로 잘라 돌려 깍은 다음 채썬다.
2. 무도 오이와 같이 채 썬다.
(무가 매우면 얼음물에 담가 매운맛을 뺀다.)
3. 홍파프리카와 계란지단도 같은 방법으로 채썬다.
4. 깻잎은 깨끗이 손질하여 물기를 뺀다.
5. 월남쌈을 한장 씩 꺼내어
찬물에 4~5초간 담궜다가 물기를 털어낸다.
6. 5의 물기를 털어낸 월남쌈을 앞접시에 올려 놓는다.
7. 월남쌈 위에 깻잎을 올리고
그위에 준비한 채소와 계란채를 올린다.
8. 7의 월남쌈을 한번 말고 양옆을 접어 돌돌 풀리지 않게 만다.
9. 완성 접시에 담고 겨자소스나(겨자.설탕,식초,레몬즙,소금)
몬 스위트 칠리소스를 곁들인다.
* 집에 있는 채소나 남아있는 반찬을 이용해서 만들어 보세요...
정말 간단하고, 쉽고, 빠르게 멋진 요리가 완성 된답니다.
완성입니다.
* 날씨가 많이 추운날입니다.
감기조심하시고 활기찬날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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